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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테스트베드 해외진출 1호 기업 탄생, 혁신기업 육성효과 가시화

서울시 테스트베드 해외진출 1호 기업 탄생, 혁신기업 육성효과 가시화

기사승인 2019. 09. 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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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준 토이스미스 대표(좌측)과 태국 SI 기업인 컴퓨터 유니언 총괄 매니저가 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토이스미스는 서울시가 선정한 테스트베드 기업으로는 최초로 해외진출에 성공한 기업이 됐다./김인희 기자
혁신 스타트업 기업 육성을 위한 서울시의 노력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서울시 테스트베드 기업 중 해외진출 1호 기업이 탄생하며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서울의 ‘스마트 시티’ 기술과 인프라가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지난 4~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서울시 창업지원시설(서울창업허브, 서울바이오허브, 양재 R&D 혁신허브)에서 20개국 4,000여명의 창업가와 투자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서울시 최초의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인 ‘Start-Up Seoul : Tech-Rise 2019’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 행사에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내세운 스타트업이 대거 참여해 도시 문제를 해결을 위한 혁신 기술 및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100명의 청중평가단과 서울시 등 공공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기술을 설명하고, 평가받는 방식’의 혁신기술 피칭대회에서는 총 3개의 기업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우승기업을 대상으로 공공 구매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어르신가구의 예방적 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한 쌍방향 토이봇 ‘효돌’을 선보인 ‘스튜디오 크로스컬쳐’는 테스트베드 박람회의 일환으로 열린 혁신기술 피칭대회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2위를 차지한 ‘리셋컴퍼니(주)’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무인청소로봇을, 3위인 ‘(주)드론아이디’는 드론 3D 촬영 영상 기반 딥러닝을 이용한 시설물 안전점검 알고리즘을 선보였다.

행사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서울시 테스트베드 기업인 ‘토이스미스’와 태국 기업과의 양해각서(MOU) 및 파트너 계약이 체결됐다. 토이스미스는 태국 SI 기업인 컴퓨터유니언 (Computer Uniton Co., Ltd. 약칭 CU)과는 MOU를, 윈원 (Win Won Co., Ltd.)과는 파트너 계약 (Distribution Partner Agreement)을 체결하며 테스트베드 해외진출 1호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토이스미스가 자신있게 내세우는 제품은 IoT(사물인터넷) 분석 솔루션 ‘타스(TARS)’다. 서형준 토이스미스 대표는 ‘타스’에 대해 “철도와 지하철에 설치할 수 있는 차량, 선로 분석 솔루션으로 이를 활용하면 노이즈와 떨림을 감지, 선로와 차량 바퀴 이상을 예측할 수 있다”며 “환경 분석, 혼잡도 분석 솔루션과 연계를 통해 안전성을 높이고 유지 보수 비용은 절감하는 한편 고객과 물류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서울 지하철 5호선에 적용돼 지하철 내 승객 밀집도, 혼잡도, 공기 상태 등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토이스미스와 컴퓨터유니언은 서울 ‘테스트베드’인 지하철 현장을 함께 실사하며, (주)토이스미스의 IoT, AI 기반의 관리 솔루션이 태국 지하철 배차 등 운영 개선에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평가했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올해를 글로벌 Top 5 스타트업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원년으로 삼고 가능성을 가진 스타트업들이 세계 무대로 뻗어나갈 수 있는 ‘Global Open Platform Startup City’를 만들 것”이라며 “테크크런치(TechCrunch), 슬러시(Slush)를 잇는 아시아 최고의 스타트업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정례화해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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