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7시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 실시간 검색어 1위에 각각 '문재인 탄핵', '문재인 지지'가 올랐다. /네이버, 다음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이 임명된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실검 전쟁'이 불붙고 있다.
10일 오전 7시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는 '문재인 탄핵'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음에서는 '문재인지지'가 1위다.
검색어 순위 전쟁은 전날인 9일 문 대통령이 조 장관을 임명한 직후부터 시작됐다. 조 장관 지지자들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검찰 단체 사표 환영' '검찰 사모펀드 쇼' 등을 올렸다. 이는 조 장관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을 비난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반면 조 장관 임명에 비판적인 이들은 '문재인 탄핵' 등을 순위에 올리고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재가에 대해 "명백한 위법행위가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의혹만으로 임명하지 않는다면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면서 "저와 함께 권력기관 개혁을 위해 매진했고 성과를 보여준 조국 장관에게 그 마무리를 맡기고자 한다는 발탁 이유를 분명하게 밝힌 바 있다. 그 의지가 좌초돼선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