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열린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자동차 상품본부 부사장(왼쪽부터), 이상엽 현대자동차 디자인센터장 전무, 정범구 주독일 대한민국대사관 대사,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 = 현대자동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전기차 확산에 발맞춰 국내에 초고속 충전기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열린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참석한 정 수석부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아이오니티와 같은 고출력 고속 충전기를 한국에도 들여올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9일 유럽의 초고속 전기차 충전인프라업체 아이오니티에 전략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아울러 콘셉트카 45의 외관을 살펴본 뒤 “마음에 든다”며 “양산 가능성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GV80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내년부터 중국 유럽에서 출시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정 수석부회장은 “제네시스 GV80을 중국과 유럽에서 판매도 고려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시기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GV80은 현대차의 고급브랜드인 제네시스 출범 이후 첫번째 출시되는 SUV 모델이다.
코나와 니로 등이 최근 판매물량 부족 문제를 겪는데 대해서는 “증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수석부회장도 이날 전용기 편으로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해 모터쇼를 참관했다. 다만 별도의 공식 연설 등은 하지 않은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