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화백은 1949년 연합신문으로 데뷔한 뒤 1955년부터 2000년까지 일간지에 ‘고바우 영감’을 연재해 신문 연재만화와 시사만화 선구자로 평가된다.
그는 만화 원화와 병풍, 도자기 등 376점을 1996년 도서관에 기증했는데, 그중 일부가 전시에 나온다. 작품집 ‘꺼꾸리군·장다리군’, ‘고사리군’, ‘고바우 현대사’와 고바우 캐릭터를 활용한 한국화와 도예 작품을 선보인다.
도서관 관계자는 “고바우 영감은 대한민국 현대사를 고뇌하느라 머리카락이 뭉텅뭉텅 빠져 정수리에 털 한 올만 남았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김 화백의 예술 활동과 업적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