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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10조 유입된 국내 채권형펀드…안전자산 선호 심리 뚜렷

올들어 10조 유입된 국내 채권형펀드…안전자산 선호 심리 뚜렷

이선영 기자 | 기사승인 2019. 09. 1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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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심리가 강해지면서 올 들어 국내 채권형펀드에 10조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국내 채권형펀드의 설정액은 연초 이후 10조4626억원이 늘어났다. 같은 기간 해외 채권형펀드에는 2조9751억원이 증가했다.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형펀드에 연초 이후 13조원의 자금이 유입된 셈이다.

채권형펀드에 자금이 몰리는 건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시 변동성이 큰 만큼 높은 수익을 낼 수 있기도 하지만 오히려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연초 이후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3조7841억원,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2조4205억원의 자금이 각각 유출됐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식형펀드 자금은 연초 이후 평균 -2%의 자금 순유출을 기록한 반면 채권형펀드 자금은 평균 6.6%의 순유입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채권형펀드의 수익률은 주식형펀드보다는 낮지만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국내 채권형펀드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2.28% 수준으로 수익률이 높은 건 아니다. 다만 최근 은행권의 예·적금 금리와 비교했을 때는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1.60%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채권 금리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점은 수익률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적으로 인하할 것으로 내다보며 채권시장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금리 상승은 예상보다 높았으나 기술적인 반등 수준에 불과하다”며 “유럽과 미국의 통화정책회의 등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를 확인할 수 있는 재료가 이어지고 한국의 추가 금리 인하 전망을 바탕으로 채권시장은 다시 강세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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