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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바른미래·평화, 추석에도 ‘조국 비판’ 공세…“임명 철회해야”

한국당·바른미래·평화, 추석에도 ‘조국 비판’ 공세…“임명 철회해야”

기사승인 2019. 09. 1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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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표, 서울역서 조국 임명 규탄 1인 시위
손학규 대표 "조국, 시한폭탄…문 대통령은 내려놓아야"
평화당 "모순·부정의 합리화하는 진영정치에 허탈감"
조국 '머리카락 휘날리며'<YONHAP NO-2486>
조국 법무부 장관./연합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 등 야 3당은 추석 연휴가 시작된 12일에도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비판하며 공세를 펼치고 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추석이 이렇게 흉흉했던 적이 없었다”며 “자유 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있다.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는 위선적이고 불의한 문재인 정권을 막아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황 대표는 “이제 우리 모두가 함께하는 ‘국민연대’의 힘으로 맞서 싸워야 한다”며 “몸으로 투쟁하고 전략으로 투쟁하고 정책으로 투쟁해야 한다”고 전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역 1층 대합실 인근에서 ‘조국 임명, 철회하라’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피켓을 들고 1시간가량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펼치기도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양파같이 드러나는 조국 전 민정수석의 거짓말도 모자라 문 대통령은 청와대 협의를 끝내고 국무회의까지 마친 ‘문재인 대통령 단독 기록관 설립계획’을 몰랐다며 불같이 화냈다한다. 국민이 점점 바보로 취급되는 느낌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정권의 거짓말은 참으로 끝이 없다”며 “거짓말과 뻔뻔함은 문재인 정권의 DNA”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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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왼쪽 사진)와 나경원 원내대표(오른쪽 사진)가 지난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앞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연합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철회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고 “우리가 이 자리에 모인 것은 단지 ‘조국 사퇴’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나라를 구하기 위해, 문 대통령을 구하기 위해서”라며 “조국이라는 시한폭탄을 빼내야 문 대통령이 산다”고 말했다.

이어 손 대표는 “문 대통령이 그 시한폭탄을 껴안고 터지면 나라가 망한다”며 “나라가 망하면 우리 국민은 다 죽는다. 그래서는 안 된다. 문 대통령은 조국을 내려놓으라”고 요구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 장관이 자기 집 컴퓨터 하드를 교체하는 파렴치한 짓을 했다”며 “공인으로서의 품위보다는 범죄자로서의 도피 본능만 남았다”고 비난했다.

하 최고위원은 “조국과 그 일가의 핸드폰과 자택 즉각 압수수색해야 한다”며 “한투(한국투자증권) 직원은 조국 부인에게 증거인멸 지시받았다고 자백했다. 조국도 공모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이번 추석을 앞두고 국민 모두가 상처를 입었다”며 “모순과 부정의를 합리화하고 힘으로 관철해버리는 진영정치 논리에 분노와 허탈감이 크다”고 전했다.

촛불 든 손학규<YONHAP NO-2343>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2일 저녁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 촉구 촛불집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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