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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뭐할까”…공간 대여부터 맞춤형 서비스까지 ‘혼추족’ 모시기 나선 유통업계

“추석에 뭐할까”…공간 대여부터 맞춤형 서비스까지 ‘혼추족’ 모시기 나선 유통업계

기사승인 2019. 09. 13.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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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통합
올 추석은 비교적 짧아 고향에 내려가지 않거나 혼자서 보내려는 ‘혼추족’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성인남녀 2835명에게 ‘추석계획’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5명 중 1명(19.8%)은 추석을 홀로 보낼 예정이며, 누구와 추석을 보내고 싶은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8.8%가 ‘나혼자’를 꼽기도 했다.

나홀로 추석 연휴를 계획 중이 소비자들이 늘면서 유통업계에서도 나만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 대여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혼추족 위한 공간 대여

커피 프랜차이즈 전문점은 혼추족의 핫플레이스다. ‘카캉스(카페+바캉스)’ 문화가 생길 정도로 커피전문점은 커피를 마시는 공간이 아닌 휴식과 힐링, 자기개발까지 다양한 가치를 경험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다날의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 브랜드 ‘달콤커피’는 양재점·뱅뱅사거리점·상암점 등 수도권 직영점 10여곳에서 예약제로 운영되는 공간 대여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전용 테이블에는 스탠드와 전용 콘센트, 무선 스마트폰 충전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이 갖춰져 장시간 이용시에도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달콤커피의 공간 대여 서비스는 방문 하루 전 유선으로 해당 매장에 이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추후 앱에서도 예약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추석 당일도 OK…혼추족 테마관 마련한 이커머스

쿠팡은 지난 설에 이어 올 추석에도 휴일 없이 로켓배송을 진행한다. 이에 혼추족은 추석 당일에도 집에서 편리하게 쇼핑하고 다음날 구매한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또한 쿠팡은 혼추족을 타깃으로 연휴를 즐겁게 지내기 위한 상품을 모은 ‘나홀로 즐기는 명절’ 테마관을 오픈하고, 추석 명절 마지막 날인 15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만두나 떡갈비 등 조리가 간편한 음식부터 즉석밥·즉석국·도시락 등 HMR(가정간편식)과 함께 게임 및 홈케어 운동기기와 도서 등이 마련돼 있다.

11번가도 추석을 맞아 ‘나홀로 명절 기획전’을 31일까지 진행한다. 간편한 반조리음식과 e쿠폰·여행상품 등이 주요 상품이다. 밀키트와 에어프라이어 전용 상품 등 HMR 제품 외에 편의점 1만원권이나 영화관람권, 강아지 한복 등도 판매한다.

△휴무일 없이 정상 영업 나선 복합쇼핑몰

IFC몰은 추석 당일인 13일 오전을 제외(패션 및 식당가 오후 1시, 영풍문고 낮 12시 오픈)하고 올 추석 연휴기간 휴무 없이 정상 운영된다.

지난 10일부터는 IFC몰 방문객들이 도심에서도 즐거운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5가지 콘셉트로 한 ‘인생사진관’을 운영 중이다. ‘인생사진관’은 무료로 한복을 대여해주는 한복샵 외에도 가을 느낌의 소품을 활용한 가을존, 벽면을 꽃으로 장식한 플라워존 등으로 구성돼 있다.

타임스퀘어도 연휴 기간 정상 영업을 실시(추석 당일인 13일만 오후 1시 오픈)한다. 연휴기간 패션·뷰티·잡화·식음료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하는 ‘2019 추석 몰링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최대 70% 할인 행사로 혼추족들의 쇼핑 욕구를 자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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