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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최저임금 9% 인상 검토에 기업들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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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최저임금 9% 인상 검토에 기업들 ‘빨간불’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 기사승인 2019. 09. 1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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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과 신발 등을 판매하는 캄보디아 시엠립 파사르레우 시장의 모습/사진=게티 이미지 뱅크 제공
캄보디아 정부가 최저임금 9%인상을 검토해 기업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

크메르타임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캄보디아 정부는 이달 말 정부와 노사간의 2020년 최저임금 협상을 마칠 예정이다. 노사정 임금협상의 합의안은 캄보디아의 추석 프쭘번인 27일 전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캄보디아 노사는 내년 최저임금 인상폭에 있어 현격한 의견차를 보이고있다.

캄보디아의 최대산업인 섬유·신발·봉제 노조측은 현행 최저임금 월 182달러(21만7400원)에서 17달러를 인상한 199달러(23만7705원)를 요구했다. 반면 사용자 측은 2달러를 인상한 월 184달러(21만 9788원)을 주장하고 있다.

훈센 총리가 이끄는 캄보디아 정부는 2013년 12월, 노사정 자문위원회를 통해 당시 80달러(9만5560원)이던 최저임금을 향후 5년간 매년 인상할 것을 발표했다. 2014년과 2015년에는 각각 25%와 28%, 2016년 9%를 올린 뒤 캄보디아 정부는 최저임금을 지속적으로 높이고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이 갈수록 커지자 캄보디아 내 기업들에 ‘빨간불’이 켜졌다. 기업들은 “인건비 비중이 큰 섬유·봉제 분야에서 최저임금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것은 기업에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 관계자는 “캄보디아는 인근 중국이나 베트남보다 생산성은 떨어지지만 낮은 인건비와 유럽·미국 시장을 겨냥한 일반특혜관세제도(EBA·Everything But Arms) 관세 혜택이 장점이었다”며 “정치·인권 이슈로 EBA로 인한 무관세 혜택도 불확실한데 인건비마저 오른다면 캄보디아에 있을 이유가 없어지는 셈”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미 그간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자 측에 우호적이었던 캄보디아 정부가 노조 측이 제안한 9% 인상안을 수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다.

파브 시나 노동자운동집단연맹(CUMW) 회장은 “물가 상승률과 경제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다면 최저임금은 200달러에 근접해야한다”며 “17달러를 인상하더라도 노동자들의 생활 수준은 여전히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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