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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국 딸 비공개 소환조사…논문 1저자·동양대 총장상 발급 경위 등 추궁

검찰, 조국 딸 비공개 소환조사…논문 1저자·동양대 총장상 발급 경위 등 추궁

기사승인 2019. 09. 1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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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마치고 구치소로 향하는 조국 장관 5촌 조카
조사 마치고 구치소로 향하는 조국 장관 5촌 조카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을 둘러싼 사모펀드 투자 의혹의 ‘몸통’인 조 장관의 5촌 조카인 조모씨가 16일 새벽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은 뒤 구치소로 향하는 호송차에 타고 있다. 2019.9.16 utzza@yna.co.kr(끝)
조국 법무부 장관(54) 딸 조모씨(28)가 비공개로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전날 조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조씨를 상대로 고교 시절 1저자로 등재된 단국대 의대 논문 작성 과정,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인턴활동 경위,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 발급 경위, 입시 과정에서 어머니 정경심 동양대 교수(57)의 관여 여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전날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지모 교수를 불러 조씨가 1저자로 등재된 논문이 조씨의 입학 전형에서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 등을 조사했으며 조 장관 부부의 자산관리를 맡아온 한국투자증권 소속 프라이빗뱅커(PB) 김모씨(37)도 불러 조사했다. 앞서 김씨는 검찰의 압수수색 전 정 교수와 함께 동양대 사무실에서 정 교수의 PC를 빼낸 인물이다.

한편 검찰은 전날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씨(36)의 신병을 확보했다. 검찰은 관련자들을 상대로 한 진술 확보에 주력한 뒤 조만간 정 교수를 소환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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