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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 또다시 안갯 속…류현진 남은 2경기에 운명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 또다시 안갯 속…류현진 남은 2경기에 운명

기사승인 2019. 09. 1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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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2일 천적 콜로라도 맞아 호투할까
BASEBALL-MLB-SF-LAD/ <YONHAP NO-3132> (USA TODAY Sports)
류현진 /USA투데이스포츠연합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구도가 또다시 안갯 속에 빠졌다. 류현진(32·LA 다저스)의 경쟁상대인 맥스 슈어져(35·워싱턴 내셔널스)가 19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2이닝 동안 5실점하며 무너졌다. 평균자책점도 2.65에서 2.81로 치솟았다. 탈삼진은 11개나 잡아냈지만 홈런 2방을 허용하며 패전투수(10승 7패)가 됐다.

슈어져는 부상 복귀 후 슈어져는 제 페이스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1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5이닝 3실점에 이어 이날 경기도 부진했다. 최근 7경기 동안 1승 2패 평균자책점 4.62에 그치고 있다.

슈어저는 지난 17일 ‘MLB닷컴’이 발표한 사이영상 모의 투표에서 42장의 1위 표 가운데 23장을 받으며 총점 165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제이크 디그롬(31·뉴욕 메츠)이 1위 표 19장을 획득하며 156점으로 근소하게 뒤진 2위를 차지했다. 류현진은 1위 표를 단 한장도 받지 못한 채 3위(총점 미공개)에 올랐다. 그러나 슈어져는 이날 대량 실점으로 주저 앉으며 사이영상 레이스에도 큰 타격을 입었다.

류현진은 다시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디그롬이 사이영상 경쟁에서 가장 우위를 점한 가운데 류현진이 추격하는 형국이다. 류현진은 지난 15일 뉴욕 메츠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최근 4경기의 부진을 털어냈다. MLB닷컴도 “시즌 전체 성적은 더 이상 견고할 수 없다. 27경기에서 22경기를 2자책점 이하로 막아냈다. 단 7경기만 6이닝을 채우지 못했다”고 언급하며 류현진의 수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시즌 종료까지 2경기에 더 등판할 예정이다. 오는 22일 홈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13승에 도전한다. 콜로라도는 올 시즌 류현진의 승리를 매회 막아선 천적이다. 류현진은 올해 콜로라도와 4차례 대결해 승리 없이 1패만 거뒀다. 특히 콜로라도는 놀런 에러나도, 이언 데스먼드, 찰리 블랙먼 등 류현진에 강한 상대가 즐비하다. 애러나도는 류현진 상대 통산 타율이 0.536(28타수 15안타)에 이르고 데스먼드와 블랙먼도 각각 0.429(14타수 6안타), 0.343(35타수 12안타)로 류현진에게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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