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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코리아는 1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서울옥션빌딩에서 신기술 설명회를 열고 ‘다이슨 퓨어 쿨 크립토믹 공기청정기’와 온풍기 겸용 ‘다이슨 퓨어 핫앤쿨 크립토믹 공기청정기’, ‘다이슨 V11 220 에어와트 CF+ 무선청소기’ 등 3종의 신제품을 공개했다.
다이슨이 이날 선보인 공기청정기의 가장 큰 특징은 분자 수준의 포름알데히드를 지속적으로 파괴하고 유해가스를 수증기와 이산화탄소로 전환한다는 점이다. 포름알데히드의 입자는 초미립자(PM0.1)의 500분의 1 크기이기 때문에 포착이 어렵다. 다이슨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년에 걸친 연구를 진행했고 다이슨 크립토믹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에반 스티븐스 다이슨 환경제어기술분야 카테고리 총괄 엔지니어는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380만명이 가정 내 공기 오염에 노출돼 사망한다”며 “이 중 가장 큰 오염원은 포름알데히드로 가구·바닥 등 합판을 이용하는 제품에서 많이 발생해 새집 증후군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경우 온도·습도가 높은 여름에 포름알데히드의 농도가 높아지는 특성이 있어 2016년부터 이와 관련한 연구를 해왔다”고 덧붙였다.
크립토믹 기술 외에도 새 공기청정기에는 LCD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공기 중의 입자·기체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실시간으로 표시해준다. 또 9m 길이의 헤파필터가 장착돼 0.1마이크론(μm) 크기의 미세먼지를 99.95%까지 제거한다. 에어 멀티플라이어 기술과 350도 회전 기능으로 방 안 구석까지 초당 290ℓ의 정화된 공기를 분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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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커 다이슨 청소기 부문 디자인 매니저는 “3950명의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95건의 인터뷰, 19번의 가정 방문을 진행한 결과 한국인은 하루 1번 청소기를 돌리는 경향이 있었다”며 “또 청소기로 침구와 매트리스를 청소하고 미세먼지에 민감하다는 사실을 알게 돼 강력한 흡입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무선청소기를 개발하는 데 있어 이 같은 한국인의 니즈를 최우선으로 반영했고 한국 시장만을 위한 스탠드형 거치대와 바닥 거치대를 옵션에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새 무선청소기는 다이슨 디지털 모터에서 생성된 강력한 바람이 헤드를 통해 먼지를 빨아들이며 청소기 안에 먼지는 남고 공기는 배출된다. 또 6단계의 여과 시스템으로 0.3마이크론 크기의 초미세먼지를 99.97% 걸러내며 하이 토크 클리너 헤드 고유의 다이내믹 로드 센서 시스템을 탑재해 브러시 바의 저항을 초당 최대 360번 감지해 모터와 배터리의 마이크로프로세서에 전달, 바닥 유형에 따라 흡입력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다이슨 퓨어 쿨 크립토믹 공기청정기의 가격은 99만8000원, 다이슨 퓨어 핫앤쿨 크립토믹 공기청정기는 109만원, 다이슨 V11 220 에어와트 CF+ 무선 청소기는 119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