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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군,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에 안보 ‘최고수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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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군,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에 안보 ‘최고수준’ 강화

이민영 기자 | 기사승인 2019. 09. 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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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udi Persian Gulf Tensions <YONHAP NO-0035> (AP)
사진=AP,연합
사상 최대의 원유 공급 쇼크를 야기한 사우디아라비아 정유 시설 피격 사태를 지켜본 쿠웨이트가 군사 경계력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로이터통신의 1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쿠웨이트 군은 사우디 정유 시설 피격의 배후로 이란이 지목되면서 지역 긴장이 고조되자 군 경계력을 높이고 군사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쿠웨이트 군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공중 및 해상 훈련을 실시했다. 또 쿠웨이트는 사우디 정유 시설 파괴에 동원된 드론 1대가 자국 영공을 지나 사우디로 넘어갔다는 주장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쿠웨이트 군은 공식 트위터에 성명을 올려 “육군 총참모부가 국내 정세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 따라 일부 부대의 전투준비태세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성명문은 이어 “(전투준비태세 강화는) 국가의 모든 안보 및 당국과 직접적이고 영구적으로 협조하여 가능한 모든 위험으로부터 국가의 안보와 토지, 수역 및 공역의 안전을 유지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슈아이브 알 무와이즈리 쿠웨이트 야당 대표는 무려 16발의 미사일이 쿠웨이트 영공을 지나갔다고 주장하며 쿠웨이트 현 정부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유람 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은 자국 방공호에 포착되지 않고 쿠웨이트 상공을 날아갔으며 일부는 사막에 떨어졌다. 나머지 미사일은 사우디 석유시설을 타격해 격추시켰다”면서 쿠웨이트 정부 특히 국방부 외 외무부 장관에게 책임을 물었다.

무와이즈리 대표는 “2년 전 군용기구가 민간 항공사의 한 항공기와 충돌하며 망가졌기 때문에 미사일을 발견하지 못한 것”이라며 “쿠웨이트가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데 수십억에 달하는 군사비용은 어디로 가고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 14일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주요 시설 두 곳이 드론과 미사일에 공격을 받았다. 이 공격으로 인해 사우디 산유량의 절반, 전세계 공급량의 5%에 해당하는 석유 생산에 차질이 생겼다. 석유시설 피격 이후 국제유가는 급등했지만 사우디 측은 이달 말까지 시설을 완전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현재 미국은 이번 공격의 주체가 이란이라고 주장하며 48시간 내로 이란에 대한 제재를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 “우리는 이란에 대해 매우 중대한(very significant) 제재들을 가할 것”이라며 “나는 방금 재무부 장관에 이란이라는 국가에 대한 제재를 크게 강화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반면 이란은 사우디 핵심 석유시설 공격에 전혀 관련이 없다면서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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