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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대만 총통 선거는 치열한 양강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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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대만 총통 선거는 치열한 양강 구도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기사승인 2019. 09. 1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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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 타이베이 시장 출마할 경우 삼파전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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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삼파전을 벌이고 있는 대만의 총통 선거 후보자들. 왼쪽부터 차이잉원, 한궈위, 카원저 후보./제공=대만 롄허바오(聯合報).
내년 1월 11일 치러지는 대만의 총통 선거는 과거 보기 어려웠던 치열한 삼파전 구도가 유력하다. 현 총통인 민주진보당(민진당)의 차이잉원(蔡英文·63) 후보, 가오슝(高雄) 시장인 국민당의 한궈위(韓國瑜·60) 후보로 압축된 양강 구도에 타이베이(臺北) 시장 커원저(柯文哲·60) 대만민중당 후보가 다크호스로 가세하는 삼족정립(三足鼎立)의 모양새다. 이에 따라 이번 총통 선거는 각 당이 사활을 걸고 어느 때보다 격렬한 선거 운동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

대만 정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9일 전언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당초 최대 4명의 유력 후보가 출마하는 사상 유례없는 이전투구의 격전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무소속 후보 출마가 유력했던 대만판 트럼프 궈타이밍(郭台銘·69) 전 훙하이(鴻海)정밀 회장이 16일 예상을 깨고 막판 포기를 선언하면서 결국 삼파전으로 굳어졌다.

현재 선거 구도는 지지율로만 보면 단연 차이 후보가 상당한 격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궈 전 회장 사퇴 직후인 17일 실시된 뎬퉁(典通)의 조사 결과 37.7%를 기록하면서 한 후보의 27.5%를 10%p 이상 앞서고 있다. 총통 출마 포기  의사를 은연 중에 밝힌 커 후보는 4% 남짓에 그치고 있다. 이 결과로는 한 후보나 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크지 않다.

하지만 여러 정황상 향후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11월 22일 이전까지 등록하면 정당 대표로 출마가 가능한 커 후보의 지지율이 급등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당초 궈 전 회장의 런닝메이트로 출마가 점쳐졌던 그는 한때 지지율 44.5%로 단연 압도적이었다. 그럼에도 17일의 여론조사에서 4% 남짓에 그친 것은 궈 전 회장의 출마 포기에 따른 지지층의 이탈이 결정적이다. 지지층이 다시 돌아설 경우 충분히 이전의 지지율을 회복할 여지를 남겨놓았다. 더구나 그는 올해 초 개인 지지율이 30% 가까이에 이르기도 했다. 타이베이 시장으로서의 경쟁력에다 궈 전 회장의 지지 선언이 이어지면 지지율 폭등을 꿈꿀 만하다.

한 후보도 실망하기에는 이르다. 친중 노선을 걷고 있는 그의 당선을 위해 중국이 눈에 보이지 않는 개입에 나선다면 역전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국민당 출신인 궈 전 회장이 선거 레이스 막판 차이 후보의 당선만은 절대 안 된다고 판단하고 한 후보 지지를 선언할 경우 일거에 상황이 변할 수도 있다.

현재 대만은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최근 솔로몬제도로부터 단교 통보를 받아 수교국이 점차 줄어드는 현실이다. 차기 총통은 이런 힘든 상황을 극복해내야 하는 임무를 떠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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