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기지개 켜는 은행주, 반등 이어질까
2019. 10. 23 (수)
  1. 춘천
  2. 강릉
  3. 서울
  4. 인천
  5. 충주
  6. 대전
  7. 대구
  8. 전주
  9. 울산
  10. 광주
  11. 부산
  12. 제주

뉴델리 29℃

도쿄 14.6℃

베이징 10℃

자카르타 29.8℃

기지개 켜는 은행주, 반등 이어질까

정단비 기자 | 기사승인 2019. 09. 23. 06: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금리·환율 등 대외변수 개선 조짐
저점행진 멈추고 이달들어 회복세
전달比 하나금융 13.5% 최고 상승
"하반기도 반등랠리 지속될 가능성"
KakaoTalk_20190922_152606534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우려,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증권(DLF) 사태 등 각종 악재들로 짓눌려 있던 은행주가 증시 회복세와 함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시장금리가 반등세를 보인 데다, 은행주들의 저평가 및 배당 매력이 부각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사항인 만큼, 변수가 없으면 당분간 주가 회복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종가 기준 하나금융지주가 전날보다 4.09% 오른 3만69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4대 금융지주 중 가장 높은 주가 상승폭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KB금융도 3.03% 상승했고, 우리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도 각각 1.61%와 1.42% 올랐다.

은행들의 주가는 이달 들어 회복되는 모습이다. 여전히 1년 전 주가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지만 지난달 저점 행진을 이어가던 모습과 비교하면 반등했다. 지난달 말 대비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하나금융으로, 13.5% 상승했다. 이어 KB금융(13.5%)과 우리금융(5.9%), 신한금융(5.2%) 순으로 주가 상승폭이 컸다.

특히 하나금융과 KB금융은 지난달 16일 52주 최저치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각각 19.4%와 17.1% 올랐다. 우리금융도 지난달 29일 상장이래 최저가인 11만100원을 기록했지만, 이후 13.5% 올랐다. 은행들의 주가가 상승함에 따라 KRX은행지수는 20일 기준 730.31로 전달 말보다 8.9% 상승했다. 이는 코스피지수 상승률(6.3%)을 크게 앞선 수치다.

앞서 은행들은 올해 2분기까지 역대 최대 실적을 보였음에도 금리인하 전망 등 부정적인 이슈들이 맞물리면서 주가는 뒷걸음질쳤다. 그러나 최근 들어 금리와 환율 등 대외 변수가 개선 조짐을 보이면서 그동안 저평가됐던 은행주에 대한 매력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코스피지수가 11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증시 반등도 은행주 회복의 배경이 됐다는 풀이다.

실제 은행주들의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배 수준이다. PBR가 1배 미만이면 시가총액이 장부상 순자산가치(청산가치)에도 못 미칠 정도로 저평가돼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배당수익률은 5%대로 예상되면서 높은 배당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시장의 예상을 벗어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지속되지 않는 이상 은행들의 주가는 지금과 같은 상승 기조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올해 남은 기간 한 차례 정도 추가적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은행들은 올해 하반기에도 실적이 순항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은행 주가는 금리가 급격히 하락하지 않는 이상 향후 실적 기대감과 배당 매력이 맞물려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중 한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은행주 주가에 이미 반영된 상태로 한차례 이상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약화될 경우 반등랠리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반면 10월 기준금리 인하 외에도 계속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부각될 경우 은행주 반등 탄력은 다시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댓글
기사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