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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운전자 사고 급증…3년새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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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운전자 사고 급증…3년새 30%↑

김현구 기자 | 기사승인 2019. 09. 2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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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소하는 교통사고 추세에 역행하는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전문가 "세분화된 연구와 대응방안 필요"
고령운전자 사고 (연합)
지난달 6일 오전 전북 전주시에서 고령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어린이집 간이 수영장으로 돌진한 후 파손된 채 견인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고령운전자(만 65세 이상)에 의한 사고 소식이 연일 이어지자 사고 방지 대책 마련과 운전자들에 대한 관리를 필요로 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90대 운전자가 30대 여성을 쳐 사망케 한 사고가 있었으며, 지난달 중순에는 서울 용산에서 8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40대 주부가 치여 현장에서 사망한 사고가 있었다. 두 사고의 경찰서 관계자들은 ‘운전자 부주의’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특히 2월 사고의 가해자인 90대 운전자는 지난해 운전자 적성검사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의 심각성은 매해 증가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교통사고 숫자는 감소하는 추세지만 고령운전자에 의한 사고 건수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경찰에 접수된 전체 교통사고는 21만7148건으로 2015년(23만2035건)에 비해 1만4887건이 감소했으나 고령운전자에 의한 사고는 3만12건으로 2015년(2만3063건)에 비해 6949건이 증가했다.

전체 교통사고에서 고령운전자에 의한 사고가 차지하는 비중도 매해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5년 고령운전자에 의한 사고는 전체에서 9.9%를 차지했으며, 이후 2016년엔 11.1%(22만917건 중 2만4429건), 2017년에는 12.3%(21만6335건 중 2만6713건), 그리고 지난해에는 13.8%를 기록했다.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는 그 심각성도 커지고 있다. 교통 사망사고는 지난 2015년 4447건에서 매년 감소해 지난해 3657건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3000건대로 떨어졌으나 고령운전자에 의한 사망사고는 2015년 768건에서 지난해 815건으로 오히려 증가했다. 사망사고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2015년 17.3%, 2016년 17.8%(4119건 중 734건), 2017년 20.4%(4065건 중 829건), 그리고 지난해에는 22.3%를 기록해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심각성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선제 대응방안을 강조했다. 조은경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 선임연구원은 “초고령화 사회로 넘어가는 시대에 고령운전자 숫자가 늘어나고 이들에 의한 교통사고가 늘어나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며 “고령운전자를 만 65세 이상으로 한번에 묶을 게 아니라 5살 간격이나 더 촘촘하게 세분화해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 선임연구원은 “세분된 기준으로 개인 편차는 있지만 각 연령대에서 겪을 수 있는 신체능력의 감퇴 등에 대한 세밀한 연구와 통계를 통해 교육과 예방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운전자들도 개인 신체능력의 감퇴를 받아들이고 본인관리에 신경 쓴다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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