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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강풍 동반한 태풍 ‘타파’에 피해속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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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강풍 동반한 태풍 ‘타파’에 피해속촐

서현정 기자 | 기사승인 2019. 09. 23.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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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태풍 타파로 인해 간판 등 시설물이 떨어져 있는 것을 울산소방 119구조대가 출동해 안전 조치를 하고 있다. /연합
제17호 태풍 '타파'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0시25분께 부산 부산진구 한 2층 단독주택을 떠받치는 기둥이 붕괴돼 22일 오전 7시45분 1층에 거주하는 A씨(72)가 주택 잔해에 깔려 숨진 채 발견됐다.

또한 같은 날 오후 3시55분께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동대구분기점 진출입로에서 포항을 출발해 동대구로 가던 시외버스 1대가 빗길에 미끄러져 도로 옆 1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 1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을 입었다.

앞서 오후 1시15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항 유화 부두에서 선장 B씨(66)가 배를 인양하려고 해경 경비함을 타고 가는 과정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졌다.

중대본은 태풍 영향권이 들기 전에 피해가 발생했다는 이유 등으로 사망자 3명을 태풍 피해 사망자로 공식 집계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태풍 간접 영향 등으로 인한 피해라는 설명도 나오고 있다.

중대본이 밝힌 인명피해는 전남 목포 한 교회에서 무너진 외장 벽돌에 머리를 심하게 다친 55세 여성이 유일했다.

이외에도 담벼락이 무너지고 통유리가 깨지는 등 다수의 사고가 발생해 부상자들이 속출했다.

제주는 최대 778.5㎜(어리목)의 물폭탄이 쏟아지고 초속 40m 이상의 강풍이 불어 농경지와 도로, 주택 등이 침수됐으며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나주·신안·해남·진도·목포에서는 496㏊의 농경지 침수 피해가 접수됐으며, 장성·무안·광양·여수의 논 57㏊에서 벼가 쓰러졌다. 전북에서도 지붕 파손 등 4건의 물적 피해와 49㏊ 농경지에서 농작물이 쓰러지거나 물에 잠기는 피해가 생겼다.

지난 22일 오후 11시 기준 중대본 집계 결과 민간시설 21건, 공공시설 90건의 피해가 보고됐다.

제주와 울산 등에서 도로 침수 22건이 발생했고 가로등·교통표지판·신호등 등 파손은 27건으로 집계됐다. 민간시설 중에서는 주택 7동과 농경지 6개소 총 20만6천㎡가 침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는 담장 하부 축대가 넘어졌으며, 부산과 울산에서 어선과 요트 등 선박 5척이 좌초·표류하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해 전국에서는 1만5890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으며, 제주도 일부 지역은 단수됐다.

항공기·여객선 결항과 도로 통제도 이어졌다. 김해와 제주, 김포 등 11개 공항에서 256편이 결항했고 94개 항로의 연안여객선 130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지리산과 한려해상 등 국립공원 20곳에서 504개 탐방로의 출입이 금지됐으며 경남 거가대교와 국도 2호선 광양 세풍대로 상행선 등 도로 20곳이 통제 중이다.

한편 제17호 태풍 '타파(TAPAH)'는 23일 03시 기준 중심기압 985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97km/h(27m/s), 강도 중의 소형 태풍으로 독도 남쪽 약 14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51km/h로 북동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타파'가 이날 오후 일본 홋카이도 부근까지 이동한 뒤 소멸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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