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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염성 ‘소녀 학(鶴)박사 이야기’...철새 서식지 세계자연유산 등재 기념 발레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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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염성 ‘소녀 학(鶴)박사 이야기’...철새 서식지 세계자연유산 등재 기념 발레 공연

이장원 기자 | 기사승인 2019. 09. 2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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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혼 1
염성 황발해(黃勃海) 철새 서식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기념 발레 공연. / 출처 = 바이두
중국 장쑤성 염성(옌청)시의 철새 서식지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는 발레 공연 ‘학혼(鶴魂)’이 지난 22일 난징시에 열렸다.

학혼은 32년 전 염성시 자연보호구역에서 잃어버린 학을 찾기 위해 나섰다 익사한 쉬슈쥐안(徐秀娟)이라는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을 모티브로 한 중국 중앙 발레단의 유명 공연이다.

23일 중국 매체들은 학혼 연출 관계자들이 이번 회차 공연에 쉬슈쥐안의 이야기와 염성의 경관을 좀더 특별히 담기 위해 염성 자연보호구역을 수차례 방문해 공연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1964년에 헤이룽장 치치하얼시에서 태어난 쉬슈쥐안은 어릴 적부터 학 사육에 정통해 중국 내외에서 주목을 받았다. ‘국제 학류 기금’으로부터 실력을 인정 받은 그는 ‘중국 최초의 소녀 학 훈련사’라는 칭호를 얻었다.

쉬슈쥐안
쉬슈쥐안. / 출처 = 바이두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학에 대한 공부를 멈추지 않은 쉬슈쥐안은 둥베이(東北) 임업대학교에서 학업을 마친 뒤, 1986년 염성 자연보호구역의 제의를 받고 만리타향 염성으로 내려온다. 쉬슈쥐안은 단정학(丹頂鶴)의 월동지인 염성 자연보호구역에서 그동안 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학 사육과 연구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가 1986년 제3회 중국 학류 연합보호 위원회의에서 발표한 논문은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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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슈쥐안을 기념하는 상. / 출처 = 바이두
이듬해인 1987년 학 연구를 이어가던 쉬슈쥐안은 잃어버린 백천학(白天鶴) 두 마리를 찾기 위해 길을 나섰다 불의의 사고로 물에 빠져 목숨을 잃었다. 쉬슈주안은 중국 자연보호구역에 종사한 이로는 처음으로 공무 순직 판정을 받았으며 염성시와 치치하얼시는 기념관을 설립해 그의 재능과 환경 보호 노력을 기리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염성시 ‘황발해(黃勃海) 철새 서식지’는 중국에서 14번째, 장쑤성에서는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현지에선 염성시가 추진한 녹색·생태 우선 정책의 성과가 나온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염성 황보하이
염성 황보하이 철새 서식지. / 출처 = 바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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