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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 등 구설수 많은 홍콩 연예계, 자정 필요

성룡 등 구설수 많은 홍콩 연예계, 자정 필요

기사승인 2019. 09. 2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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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으로 내몰리는 황당한 경우도 많아
중화권에는 남성의 인성을 평가할 때 쓰는 유명한 중국어가 하나 있다. 그게 바로 자난(渣男)이다. 직설적으로 말하면 쓰레기 남자라는 뜻이 아닐까 싶다. 본인에게는 치욕적일지 모르나 의외로 홍콩 연예계에는 이런 욕을 듣는 스타들이 적지 않다. 쉽게 말하면 홍콩 연예계는 자난이 대거 활동하는 쓰레기 하치장이나 다름 없다는 말이 되지 않을까 싶다.

홍콩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7일 전언에 따르면 이 사실을 증명하는 자난들은 진짜 부지기수로 많다. 우선 궁푸 영화의 대가로 불리는 청룽(成龍·65)을 거론해볼 필요가 있다. 여성 연예인 킬러로 유명했다면 더 이상 설명은 필요하지 않을 듯하다. 심지어 그는 이중 한 여성과는 내연의 관계를 넘어 딸까지 출산했다. 나중 장성한 딸이 충격을 받아 레즈비언이 됐다는 것은 만인 주지의 사실이라고 해도 괜찮다.

증지위
홍콩의 여성 연예인 킬러로 유명한 조폭 출신 쩡즈웨이. 버릇은 못 고친다고 란제잉이 사망한지 1개월 만에 다시 여성 연예인들과 어울리는 모습이 포착됐다./제공=홍콩 롄허바오(聯合報).
조폭 중간 보스 출신으로 유명한 쩡즈웨이(曾志偉·66) 역시 거론해야 한다. 한 살 연하의 청룽이 무색한 자난으로 손색이 없다. 굳이 다른 사례를 들 필요도 없다. 지난 세기 80년대에 잘 나가던 스타인 란제잉(藍潔瑛)을 강간했다는 소문의 주인공으로 유명하다면 증거는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이 정도에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강간당한 충격으로 정신이상이 된 그녀를 전혀 거두지도 않았다. 그저 자신은 그런 적이 없다는 변명에 급급하기만 했다. 급기야 그녀는 지난해 11월 초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비극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다. 당시 쩡은 자신에 대한 비난이 비등하자 역시 변명으로 일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외에도 홍콩 연예계에는 할리우드라면 퇴출되고도 남을 쓰레기 스타들이 넘쳐난다. 뒤가 켕긴 이들의 상당 부분이 최근 벌어지고 있는 홍콩의 반중 시위 사태에서 친중적인 입장을 지킨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지 않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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