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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건강] 머리 염색, 눈건강에 안좋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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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건강] 머리 염색, 눈건강에 안좋나(?)

김시영 기자 | 기사승인 2019. 10. 0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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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건강
‘염색약은 독하고, 눈에 들어가면 좋지 않다’는 생각에 염색을 기피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실제로 염색하는 사람들은 염색하는 동안 눈이 시리거나 침침했던 경험이 있다. 염색약이 피부나 두피에 직접 닿았을 때의 부작용 경험담이 퍼지면서 막연히 눈에 나쁠 것으로 생각하게 된다. 그렇다면 정말 직접 눈에 닿지 않아도, 머리 염색만으로도 눈에 나쁜 영향을 미칠까.

1일 김안과병원에 따르면 염색약이 눈에 직접 닿지 않아도 일시적으로 불편함을 느낄수 있다. 머리 염색약에는 다양한 화학성분이 들어있는데 대표적인 화학성분으로는 암모니아와 파라페닐렌다이아민(PPD)이 있다. 김형석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망막센터 교수는 “염색이 눈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지만 염색을 하는 동안 이러한 화학성분으로 인해 눈이 침침하거나 시린 증상 등 일시적인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암모니아는 강한 염기성을 띄는 성분으로, 머리카락의 표피를 들뜨게 해 내부에 염료가 잘 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하지만 휘발성이 강해서 염색약에 있는 암모니아 성분이 공기 중으로 날아가고, 공기 중에 떠있는 성분이 눈을 자극해 일시적으로 침침하거나 따끔하다고 느끼게 된다. 이런 증상은 일시적인 것으로 넓고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염색을 하면 불편을 줄일 수 있다.

[김안과병원 사진자료] 한쪽 눈을 비비는 모습
PPD 성분은 검은색을 내기 위해 오랫동안 사용된 염료로 새치 염색약에 많이 사용됐다. 하지만 이 성분은 염색약이 직접 닿는 두피뿐 아니라 얼굴, 눈 등에도 간지럼증, 부기와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PPD는 항원성이 강해 알러지 반응을 유발할 수 있어 여러 나라에서 산화형 염모제 이외의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농도가 높을수록 피부에 자극을 일으키기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이 성분을 산화형 염모제에만 사용하도록 제한했고 농도를 2.0%로 규정하고 있다.

김 교수는 “염색약이 눈에 닿지 않는 이상 즉각적으로 시력과 눈 건강에 영향을 미치진 않지만, 여러 화학성분으로 만들어진 만큼 사용법을 잘 숙지하고, 집에서 혼자 염색을 한다면 눈에 닿지 않도록 특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만약 염색약 직접 눈에 닿으면 빨리 씻어내고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각막은 인체 중 가장 민감한 부위 중 하나다. 미세한 상처에도 심한 통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염색약의 강한 화학성분이 눈에 닿으면 속눈썹이 빠지거나 이물감이 느껴질 수 있다. 화학적 화상 및 독성반응을 유발해 각막에 상처나 짓무름(상피세포가 탈락된 상태)이 생겨 급격한 안통, 눈물흘림, 이물감, 충혈, 시력저하를 동반할 수 있다. 이럴 때 신속히 치료를 받으면 수일 내에 통증이 사라지고 시력이 회복될 수 있다. 만약 염색약이 눈에 들어갔다면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깨끗이 씻어내고 즉시 안과를 찾는 것이 좋다.

권영아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각막센터 교수는 “만약 염색약이 눈에 들어갔다면 생리식염수로 흘려 보내듯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며 “각막에 생긴 상처의 치료가 늦어지면 심한 경우 시력이 회복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즉시 안과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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