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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이선자·이옥비 여사 ‘사람책 도서관’ 선정…첫 강연

경북도, 이선자·이옥비 여사 ‘사람책 도서관’ 선정…첫 강연

기사승인 2019. 10. 0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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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책 읽기 구독 희망 대학과 연계 ‘경북여성 사람책 도서관’ 운영
젊은이들과 소통 통한 현 시대 여성 고민과 이슈에 대한 해법 모색
경북도가 7일 경주시 위덕대 지혜관에서 이선자 안동내방가사보존회장을 초청해 ‘우리네 인생 내방가사로 풀어보세’를 주제로 ‘경북여성 사람책 도서관’을 열었다.

경북여성 사람책 도서관은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해서 보듯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경북여성을 책으로 선정해 그들의 생생한 삶의 이야기와 비전, 경험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시범 사업으로 2인(이선자·이옥비)의 경북여성 구술생애사 수록 인물을 사람책으로 선정하고 사람책 구독을 희망하는 대학 3곳과 연계해 진행한다.

이날 첫 번째 사람책 도서관은 우리네 인생 내방가사로 풀어보세를 주제로 이선자 안동내방가사보존회장을 사람책으로 초청 진행했다.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가 추진되고 있고 안동내방가사 보존의 핵심인물인 이선자 회장은 내방가사를 보존·전수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과 인생에 얽힌 스토리를 잔잔하게 풀어내고 내방가사에 담긴 의미를 현대인이 어떻게 접목해야 할지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8일 대구대학교와 15일 안동대학교에서 ‘제가 그냥 이육사의 딸이 아니었다면…’을 주제로 이옥비 이육사추모 사업회 상임이사를 사람책으로 선정해 두 번째와 세 번째 사람책 도서관을 운영한다.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인 동시에 이육사 탄생 115주년이 되는 해로 이육사의 유일한 혈육인 이옥비 여사를 사람책으로 선정해 아버지 이육사의 이야기를 토대로 나라사랑의 메시지를 들을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광래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경북여성 사람책 도서관 사업을 통해 그동안 경북도가 추진해 왔던 ‘경북여성 구술생애사 채록 사업’의 성과를 확산하고 현 시대 여성들의 고민과 이슈 등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장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최미화 (재)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이번 사람책 도서관을 통해 경북여성 Her-story를 공유하고 경북여성사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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