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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 윤상직 의원 “한글 도메인 사용하지 않는 공공기관 50%에 달해”

[2019 국감] 윤상직 의원 “한글 도메인 사용하지 않는 공공기관 50%에 달해”

기사승인 2019. 10. 0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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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공공기관 대상 한글 도메인 등록 건수
최근 5년간 공공기관 대상 한글 도메인 등록 건수/제공=윤상직 의원실
한글 도메인을 사용하지 않는 공공기관이 50%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글 도메인 활성화는 정보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취지로 도입됐으나 이를 위해 공공기관 도입이 저조한 것이다.

8일 윤상직 의원에 따르면, 한글 도메인 등록건수는 올해 6월 기준 60만9178건으로 2017년 대비 6.9배로 급증했다.

2016년 9만8795건, 2017년 8만8691건으로 매년 감소하던 한글 도메인 등록 건수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도메인 등록 중개업체(후이즈 등)가 작년 한글날에 주관한 ‘수수료 면제’를 계기로 급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글 도메인 활성화를 위한 민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올해 6월 기준 전국 공공기관 339개 중 한글 도메인을 도입한 공공기관은 51%에 불과한 175개로 나타났다.

이들 공공기관의 한글 도메인 등록 건수는 828건으로 2017년 9월(739건)보다 12%(89건) 늘었지만 지난해 8월 833건보다는 줄었다. 전체 한글 도메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1%에 불과하다.

국악방송, 시청자미디어재단, 한국문화정보원,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언론진흥재단 등이 한글도메인을 등록하지 않고 있다.

윤상직 의원은 “공공기관과 주요 기업이 포털 검색 때 한글도메인이 우선으로 노출되도록 설정하는 등 정보 취약계층의 인터넷 접근이 용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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