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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 열리는 ‘제5회 다가치 페스티벌’…주제는 ‘평화’

천안서 열리는 ‘제5회 다가치 페스티벌’…주제는 ‘평화’

기사승인 2019. 10. 1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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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축제
미지연구원이 주최·주관하고 행정안전부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양악기사가 후원하는 ‘다가치 페스티벌(多價値 Festival)’이 16일 오후 7시 천안에서 열린다. 사진은 축제 포스터. /제공=미지연구원
미지연구원이 주최·주관하고 행정안전부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양악기사가 후원하는 ‘다가치 페스티벌(多價値 Festival)’이 16일 오후 7시 천안에서 열린다.

천안시청 봉서홀 대극장에서 열리는 다가치 페스티벌은 ‘피스로드 피스컬쳐(PEACE ROAD PEACE CULTURE)’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페스티벌 총괄을 맡은 장서현 총감독은 “평화에 관한 이슈 중 올해 가장 컸던 것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 그 뒤로 드러난 역사 망언 등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한반도 평화뿐 아니라 동북아를 넘어 유라시아 협력에 또 다른 재앙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한 문제였다”라며 주제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200여명의 시민,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평화 합창과 평화 메시지, 화합의 춤 등을 직접 선보인다. 여기에는 시민들이 스스로 평화를 만들어간다는 의미가 담겼다.

주최 측은 특히 초등학생에서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를 통해 분단 74년의 세대적 한계를 뛰어넘는 의미를 전할 계획이다.

전문 국악인들의 무대도 주목할 만하다. 전통 엿장수 놀음을 통해 시민과 함께 평화는 즐겁고 희망찬 놀음이라는 것을 공감하는 동시에 사자의 포효와 큰 몸짓으로 유라시아의 새로운 평화와 정의가 실현되기를 기원하는 사자춤, 농사를 지으며 우리 삶을 더욱 아름답고 가치 있게 일구어온 시민 모두가 서로에게 감사하며 보편적 평화를 함께 지향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다지는 농악대동제가 마련되어 있다.

장서현 총감독은 “향후 유라시아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이어줄 철도사업의 가능성은 이 지역에 새로운 경제, 관광, 문화 지도를 예고한다”라며 “그러나 이러한 지역의 새로운 변화들이 역사에 대한 반성 없는 단순한 ‘경제인프라사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상생과 공존을 위한 ‘평화인프라사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들 문화 간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하나의 ‘평화문화벨트’가 만들어져야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축제를 계기로 시민들 마음속에 한반도 평화가 유라시아 평화에 큰 밑그림이 되어야 한다는 단단한 각오가 그려지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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