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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도시공사,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SPC에 지분 20% 출자

용인도시공사,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SPC에 지분 20% 출자

기사승인 2019. 10. 1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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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시의회에 출자동의안 상정…투명성 확보 위해 SPC 경영 적극 관여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양해각서 체결
지난 5월 21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앞줄 왼쪽 두번째)와 백군기 용인시장(앞줄 왼쪽 세번째),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앞줄 왼쪽), 안재현 SK건설 대표이사(앞줄 왼쪽 네번째)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양해각서 체결식’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경기도
경기 용인도시공사가 반도체 산업의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SPC(특수목적법인)에 지분 20%에 해당하는 자금을 출자한다. 용인시는 투명성 측면에서 용인도시공사를 통해 SPC 경영에 적극 관여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시에 따르면 용인도시공사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SPC인 ㈜용인일반산업단지 증자에 20억원(지분 20%)을 출자해 경영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단 용인도시공사는 출자에 따른 사업손실에는 책임을 지지는 않는다.

이와 관련 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 다른 법인 출자 동의(안)’을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용인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출자동의안이 시의회에서 통과될 경우 SPC의 지분은 SK건설 33%, 용인도시공사 20%, 나머지 47%는 교보증권 등 금융권으로 구성된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독성리·죽능리 일원 448만4075㎡ 부지에 총사업비 1조8640억원을 들여 2024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용인시의회 임시회에서 동의안 승인을 받으면 2020년 7월 산업단지 승인과 함께 보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양승영 시 반도체산단과장은 “용인도시공사의 SPC 지분 출자를 통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경영 투명성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아울러 안정적인 수익금까지 예상돼 용인시에게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용인시 일각에서는 수익성 측면에서 용인도시공사가 29%까지 지분 참여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현재 이 사업의 예상수익금은 총 244억원으로 출자비율이 높을수록 용인도시공사 재정에 기여가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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