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세미콘라이트, 브리스라이트 통해 뷰티기기 시장 공략

세미콘라이트, 브리스라이트 통해 뷰티기기 시장 공략

기사승인 2019. 10. 10. 19:2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日 LED 소형가전 시장 본격 진출…이·미용 관련 B2B 시장 우선 공략"
"조명·헬스·살균 등 순차적으로 확대하겠다" 밝히기도
세미콘라이트
LED(발광다이오드) 업체 세미콘라이트가 일본 업체와 손잡고 뷰티기기 시장을 공략에 나섰다. 일본시장 공략이 합작의 1차적 목적이지만 향후 시장을 더욱 넓혀 전 세계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세미콘라이트와 일본 월드윙은 UVC(자외선C) LED 소형가전제품 판매를 위해 일본 현지 합작법인 브리스라이트를 설립했다. 세미콘라이트는 이를 위해 지난 8월19일 자본금 납입을 완료하고 지분 50%를 취득했다.

브리스라이트는 향후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기존 자외선 살균에 사용하던 수은램프는 수은 노출 위험 등의 문제가 있어 UVC LED로 대체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UV LED 전체 시장에서 UVC LED가 차지하는 비율(욜디벨롭먼트 기준)은 2017년 기준 19.7%에서 2023년에는 81.1%로 커질 전망이다. 같은 기간 글로벌 UV LED 시장규모는 1억5920만달러에서 10억1680만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더욱이 LED는 조명뿐 아니라 헬스, 미용, 살균 등으로 확대 적용되고 있다. 세미콘라이트가 UVC LED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다. 또 바이오산업과 관련 있는 UV 파장대역의 LED 제품 기술을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세미콘라이트 측은 “자체 UV LED는 손톱 경화기에 장착되는 광원으로 공급 중으로 계속 물량을 늘려가고 있다”며 “자체 개발한 플립칩 LED 기술의 강점을 활용해 살균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응용범위를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시장 공략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일본 현지에서 제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일본 현지 합작법인이 막 설립된 만큼 순차적으로 전략을 수립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세미콘라이트 측은 “살균과 세정이 필수적인 이미용 시장을 타깃으로 미용협회 등 B2B(기업간거래) 시장을 우선 공략할 계획”이라면서 “지난 달 중순 뒤 살균 소형가전 라인업 구축을 시작으로 앞으로 사업 진행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브리스라이트를 통해 UV LED 매출 발생 시 수익성 개선 및 제품 포트폴리오를 순차적으로 다변화하겠다”며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