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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경상북도당 예산정책간담회서 “필요 예산 적극 챙길 것”

이해찬, 경상북도당 예산정책간담회서 “필요 예산 적극 챙길 것”

기사승인 2019. 10. 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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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경상북도당 예산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여권 불모지인 경북에 적극적인 예산 지원을 통해 민심을 잡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경북도당과 예산정책간담회를 열고 경북 지역 예산·정책 과제를 논의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해찬 대표는 “경북은 제가 당 대표가 취임한 후에 첫 현장 최고위를 개최했던 만큼 당에서 각별한 애정을 가진 전략 지역”이라며 “경북에 필요한 예산을 적극 챙겨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예산정책 협의를 통해 경북에 여러 성과가 있었지만 가장 큰 성과는 구미형 일자리 타결”이라며 “최대한 지원해서 활력을 만들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구미형 일자리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경북지역 경제의 활성화 기대감이 커지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영세 자영업자들은 여전히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일 경제전과 소재·부품 국산화라는 시대적 과제를 수행하는데 경북의 소중한 자원을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며 국비 지원이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발표한 내년도 289개 생활형 SOC(사회간접자본) 사업 가운데 경북이 인구 규모가 4배 많은 경기도 다음으로 많은 30건, 946억원을 확보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예산에서는 TK(대구·경북) 패싱이라는 말이 더 안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본 경북 지역에 후속대책을 마련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 대표는 “경북 울진과 영덕이 강원도 삼척과 함께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이라며 “세 지역은 중앙합동조사에 앞서 오늘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신속한 피해 복구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적극적인 재정 지원을 통해 표심잡기에 나서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표는 “경북은 우리 당으로서는 험지이긴 하나 지난해 지방선거를 거치며 굳건했던 지역주의에 크고 작은 변화가 확인됐다”며 “당은 경북도와 도민 여러분 삶을 더욱 세심히 챙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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