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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염성, 장쑤성 新 관광지 급부상...국경절 연휴 방문객 급증

중국 염성, 장쑤성 新 관광지 급부상...국경절 연휴 방문객 급증

기사승인 2019. 10. 11.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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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생태 환경자원 우수...교외 휴양지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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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쑤성 염성(옌청)시 / 출처 = 바이두
중국 염성(옌청)시가 해마다 방문자수가 급증하면서 장쑤성을 대표하는 관광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자연·생태 보호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온 염성은 고속철도 등 교통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현지 여행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황금주(黃金週)인 지난 1~7일 중국 국경절 연휴에도 염성은 관광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10일 장쑤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국경절 염성지역 19곳 관광명소를 찾은 방문자는 456만명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12%나 급증했다.

이들 19곳 관광구역 입장권 판매 매출은 지난해보다 16.4% 늘어난 4897만 위안(약 82억3000만원)이었다. 인기 관광지 방문자는 다종후(大縱湖) 58만명, 유럽풍거리 57만명, 해염(海鹽) 역사문화 관광구역 52만명, 허란화하이(荷蘭花海) 45만명, 황하이(黃海) 삼림공원 44만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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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쑤성 염성시 유럽풍 거리. / 이장원 기자
올해 국경절 관광객 급증은 신중국 건립 70돌을 맞아 염성 각지에서 기념행사와 볼거리를 마련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중국 중앙방송(CCTV)에서도 둥타이현(東台縣)의 국경절 기념 문화제 등 염성의 연휴 모습을 보도하며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은 다종후에서는 열기구 축제와 서커스, 비눗방울 쇼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또 지난 7월 염성 황발해(黃勃海) 철새 서식지가 중국에서 14번째, 장쑤성에서는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돼 염성의 인지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정수리가 붉은 학인 단정학과 생김새가 특이한 사슴 미록 등을 보유한 염성 자연보호 구역은 상하이와 난징 등 주변 대도시인들 사이에서 주말과 연휴를 이용해 다녀오기 좋은 교외 휴양지로 떠오르고 있다.

염성시와 염성개발구 등 지역 정부는 관광산업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도시 치안과 질서, 위생 등 여행자 편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다. 이번 연휴 기간에도 염성은 여행자 만족도 조사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현지 매체들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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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쑤성 염성시 허란화하이(荷蘭花海). /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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