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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은행 가계대출 4.8조 증가...주담대 증가폭 주춤

9월 은행 가계대출 4.8조 증가...주담대 증가폭 주춤

기사승인 2019. 10. 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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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이 지난해보다 증가규모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 거래매매 감소 등으로 주택담보대출도 전월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전월대비 4조8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8월 증가규모가 7조4000억원보다 35.1% 줄어든 모습이다.

주택담보대출은 4조원으로 증가규모가 축소됐다. 전년도 같은기간 증가규모가 3조7000억원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늘어난 모습이나 전월(4조6000억원) 증가규모보다는 6000억원 줄어든 모습이다.

주택담보대출이 주춤한데는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시 부동산 정보광장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9000가구로 전월(2만1000가구)에 비해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은 수도권 아파트 입주 및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관련 자금수요가 다소 줄면서 증가규모가 소폭 축소됐다”고 말했다.

기타대출은 추석 상여금 유입 등의 영향으로 증가규모가 축소했다. 지난달 기타대출 증가규모는 9000억원으로 8월 증가규모인 2조8000억원보다 감소했다.

반면 9월 중 은행 기업대출의 전월대비 증가규모는 확대됐다. 지난달 기업대출 증가규모는 4조9000억원이었다. 8월 기업대출의 증가규모가 3조5000억원이었던 것에 비해 늘어난 모습이다.

한은 관계자는 “중소기업대출은 추석자금 수요, 은행의 적극적인 대출취급 노력 등으로 증가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며 대기업대출은 분기말에도 불구하고 예년과 달리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채 순발행 규모도 확대됐다. 9월 회사채 발행규모는 전월대비 6000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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