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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24일 아베와 짧은 면담...한·일 관계 개선 의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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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24일 아베와 짧은 면담...한·일 관계 개선 의지 전달

이장원 기자 | 기사승인 2019. 10. 1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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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분 면담, 문대통령 친서 전달 예상
일본 정·재계 인사, 재일동포, 일본 국민과도 소통
1년 전 아베 총리와 이낙연 총리
2018년 9월 11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만난 이낙연 국무총리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는 2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나 면담을 한다. 이 총리는 아베 총리에게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국무총리실은 18일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 참석을 계기로 오는 22∼24일 일본을 방문하는 이 총리가 24일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아베 총리와 면담을 한다고 밝혔다.

면담 시간은 조율 중이지만 오전 10시 전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은 10∼20분 정도로 짧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총리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이번 만남의 성격은 ‘회담’이 아닌 ‘면담’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일왕 즉위식 축하사절단 대표로 가서 상대국 총리를 만나는 자리인 만큼 면담이라는 용어를 썼다”며 “아베 총리가 다른 사람들과도 면담하기 때문에 면담 시간은 ‘10분+알파(α)’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를 축하하고 레이와(令和) 시대 일본 국민들의 행복을 기원할 예정이다. 또 최근 태풍 ‘하기비스’로 인한 일본 피해에 대해 위로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아베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친서는 문서가 아닌 구두 메시지 형태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총리는 일본 도착날인 22일 오후 황거(皇居·고쿄)에서 열리는 일왕 즉위식과 궁정연회에 참석한다. 즉위식에는 한국 정부에서 이 총리와 남관표 주일대사 등 2명이 참석한다. 궁정연회에는 이 총리 혼자 참석할 예정이다.

23일에는 아베 총리 내외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한다. 이 총리와 아베 총리는 인사와 짧은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만찬은 이 총리의 숙소인 도쿄 뉴오타니 호텔에서 열린다.

◇ 일본 정·재계 인사 접촉, 협력 필요성 강조

이 총리는 방일 기간 일본 정·재계 인사들과도 다양하게 접촉해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한국 정부의 의지를 밝히고 인적교류·경제협력의 지속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23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 제1야당 입헌민주당의 에다노 유키오 대표와 면담한다. 또 누카가 후쿠시로 회장 등 일한의원연맹 관계자와 조찬을 하고 도쿄올림픽조직위원장을 맡은 모리 요시로 전 총리와도 면담한다. 24일에는 쓰치야 시나코 일본 중의원 의원도 면담한다.

이 총리는 24일 일본 최대 경제단체 게이단렌 회장인 나카니시 히로아키 히타치 제작소 회장, 일한경제협회 회장인 사사키 미키오 미쓰비시상사 특별고문 등 10여명을 초청해 오찬을 하고 한·일 경제 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 일본 대학생, 동포들 만나 소통

이밖에도 이 총리는 22일 도쿄 신주쿠 신오쿠보 역에 있는 ‘고(故) 이수현 의인 추모비’를 찾아 헌화하고, 한인 상가를 방문해 현지 동포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듣는 시간을 갖는다.

23일에는 도쿄 소재 대학에서 대학생 20여명과 ‘일본 젊은이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또 동포 대표 초청 간담회를 열고 한·일 문화교류 현장도 방문한다.

이 총리는 2박 3일간의 방일 일정을 마친 뒤 오는 24일 저녁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는 총리실에서 정운현 비서실장, 최병환 국무1차장, 추종연 외교보좌관, 이석우 공보실장, 윤순희 의전비서관, 권원직 외교안보정책관, 외교부에서 조세영 1차관, 배병수 의전기획관, 이상렬 아시아태평양국 심의관, 방문국 주재대사인 남관표 주일대사 등 10명이 공식수행원으로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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