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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장관 “야생멧돼지서 ASF 지속 발생… 방역에 더욱 긴장해야”

김현수 장관 “야생멧돼지서 ASF 지속 발생… 방역에 더욱 긴장해야”

기사승인 2019. 10. 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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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ASF 회의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1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농장단위 방역 기본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제공=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1일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계속 발생하고 있어 양돈농장 방역에 더욱 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ASF 상황점검회의에서 “농장단위 방역 기본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9일 이후 양돈농장의 ASF가 추가 발병 사례는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러나 ASF에 감염된 멧돼지가 북한과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이날까지 11건 확인되며 방역 당국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김 장관은 “울타리 미흡 부분을 신속히 보수하고 야생동물 기피제를 충분히 사용해 달라”며 “축사 내외부 소독을 철저히 하고 야생 조류나 곤충, 설치류 등이 축사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방충망 설치, 구멍 메우기 등을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다. 또 “돈사 출입 시 장화 갈아 신기, 손 씻기를 반드시 이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장관은 “최근 고양·청주·세종 도심에서도 멧돼지가 출몰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주민의 피해가 없도록 경찰서·소방서 등과 협력해 신속히 멧돼지를 포획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산 돼지고기 가격 하락 우려에 대해 김 장관은 “농협·한돈협회·대형마트와 함께 특판행사를 실시하고 소비자 시식행사를 개최하는 등 돼지고기 소비 촉진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지자체에서도 학교, 군부대, 행정기관 단체급식에 돼지고기 메뉴를 확대하는 소비촉진을 위해 적극 협조해 달라”고 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최근 연달아 검출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와 관련해 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금 밀집단지의 방역 상태를 점검하고 관내 철새 도래지와 주변 도로에 대한 소독 작업과 함께 농가의 그물망과 소독 실태를 점검하라”며 “오늘부터 실시되는 소·염소에 대한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과 양돈 농가 취약 지역 보강 접종 시 누락되는 개체가 없도록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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