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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유승민, 전형적 기회주의자…계파·분열정치 앞세워”

손학규 “유승민, 전형적 기회주의자…계파·분열정치 앞세워”

기사승인 2019. 10. 2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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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소구보수 정치인…당 빨리 나가라"
발언하는 손학규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1일 당내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을 이끄는 유승민 의원이 12월 초 탈당과 신당창당 계획을 밝힌 데 대해 “전형적 기회주의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유 의원은 그동안 계파정치와 분열 정치를 앞세웠고 진보를 배제하고 호남을 배제한 수구보수 정치인”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하다가 결국 박 전 대통령을 배신했다”면서 “오직 자신이 주인이 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손 대표는 “유 의원이 말하는 젊은이들은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똘마니에 불과했다”면서 “당내 젊은 사람들을 앞세워 당 대표를 몰아내려 하고 당권싸움에만 집착했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유 의원은 자기가 만든 당 완전히 풍비박산 만들어 놓고 완전히 깨진 뒤에 나갈 생각 하지말고 빨리 나가라”고 요구했다.

또 손 대표는 “유 의원이 검찰 개혁을 거부하는 것은 한국당에 ‘받아주십시오’라는 몸짓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유 의원은 한국당에 통합을 애걸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는 “황교안 대표와 거래해 한국당으로 돌아갈 궁리만 하는 분들은 하루 빨리 갈 길 가라”고도 했다.

손 대표는 “이제 당을 새롭게 정비하겠다. 최고위원회를 다시 정비해 빨리 총선 기획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안철수-유승민계와 당내 통합을 외친 문병호 지명직 최고위원에 대해서도 “이제 어느쪽에 설 것인지 분명한 입장을 갖고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손 대표는 자신이 대안정치연대·민주평화당 등과 통합하려한다는 비당권파측 주장에는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이어 손 대표는 “그런 얘기를 의도적으로 하는 것이야말로 유 의원 본인이 호남배제론자라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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