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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장희구 코오롱인더 대표 “삼성과 협력 중, 조만간 성과낸다”… 투명PI필름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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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장희구 코오롱인더 대표 “삼성과 협력 중, 조만간 성과낸다”… 투명PI필름 자신감

김윤주 기자 | 기사승인 2019. 10.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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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시제품 생산 기술협력…日 규제 반사이익 기대
아라미드 국내 추가 증설 등 미래사업 성장에 힘 쏟아
장희구 대표이사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사장)가 삼성전자 폴더블폰에 공급될 투명폴리이미드(PI)필름 수주를 자신했다. 현재 일본기업으로부터 이 소재를 받고 있는 삼성전자는 소재 국산화를 위해 국내 공급 파트너로 코오롱인더와 SKC 등을 놓고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장 대표는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초청 조찬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와 만나 “투명PI필름은 삼성과 협력 중”이라며 “조만간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폴더블폰의 핵심소재인 투명PI필름은 유리처럼 표면이 딱딱하면서도 잘 접히는 특성 때문에 폴더블·롤러블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커버 유리 대체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보통 소재 회사는 완제품 업체와 스펙을 맞추는 등 필요한 조건에 맞는 최적 제품을 만들기 위해 기술협력에 들어가고, 이후 시제품을 통해 적합성이 판명되면 사업발주가 이뤄지게 된다.

현재 업계에선 일본과의 수출규제 갈등 심화로 일본 소재기업 스미토모로부터 투명PI필름을 쓰던 삼성전자가 국내 파트너사를 찾게 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태다. 지난 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코오롱인더를 방문해 폴리이미드를 만드는 공정을 둘러보고 “폴리이미드 소재 기술력 확보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어 이같은 장 대표의 자신감에 힘을 싣는다.

코오롱인더로선 차세대 스마트폰에 이 소재를 공급하게 되면 고공성장하는 시장과 함께 안정적이고 극적인 실적 변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코오롱인더·SKC·SK이노베이션이 해당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3사 중 가장 먼저 양산체제를 구축한 코오롱인더는 일찍이 ‘CPI(Colorless PI)’라는 자체 브랜드 상표를 허가받아 시장 선점의 교두보를 마련한 바 있다.

이날 장 대표는 또 다른 회사의 미래 사업인 ‘아라미드’에 대해서도 청사진을 내놨다. 장 대표는 “현재 (경북 구미공장에서) 아라미드 증설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추후 국내 공장 2차 증설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도 “아직 아라미드 해외공장 신설을 논의하기엔 이르다”고 설명했다. ‘슈퍼섬유’로 불리는 아라미드는 5㎜ 정도 굵기의 가는 실이지만 같은 중량의 철보다 5배 강하고, 500℃가 넘는 온도에도 견딜 수 있는 소재다. 차량 경량화 추세에 따라 차 부품 소재와 방탄 제품 등에 사용된다.

장 대표는 또 회사의 신사업 공모 사내 프로그램 ‘K-벤처스’를 통해 ‘제 2의 CPI’ 찾기에도 열중하고 있다. 코오롱인더는 이번 프로그램에 10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 이와 관련 장 대표는 “이달 말까지 사업 아이디어를 모집한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못 봤지만 투명PI 필름이나 아라미드 같은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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