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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계엄령 의혹 제기에 “구태 공작정치의 끝은 이 정권의 단발마”

황교안, 계엄령 의혹 제기에 “구태 공작정치의 끝은 이 정권의 단발마”

기사승인 2019. 10. 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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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황교안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4일 자신을 둘러싼 계엄령 문건 개입 의혹 제기와 관련해 “정권 차원의 전방위적 정치공작”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은 또 다른 꼼수로 국면 전환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황 대표는 “집권 여당과 시민 단체를 가장한 친문(친문재인) 단체까지 합세해서 제1야당 대표를 공격하는 가짜뉴스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조국 대란과 총체적 실정으로 국민 심판이 눈앞에 오는 것을 느끼자 노골적으로 야당 흠집내기에 나선 것”이라고 비난했다.

황 대표는 “과거 정권 사례를 봐도 정권 차원의 파렴치한 정치공작은 결코 성공하지 못했다”면서 “정치 공작에 앞장서고 배후조종하는 세력 모두에게 정치·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은 제1야당 흠집내기와 공작정치를 즉각 중단하고 국정대전환에 나서야 한다”면서 “구태 공작정치의 끝은 이 정권의 단발마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날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구속된 것에 대해 황 대표는 “이제 검찰은 조국과 정권실세가 가담한 권력형 범죄 권력형 게이트를 보다 철저히 수사해 낱낱이 진상을 밝혀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 대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금강산 남측 관광시설 철거 지시와 관련해 “김정은의 금강산 관광 관련 망발과 이에 대한 문재인정권의 대응을 보며 분노를 넘어 수치심이 들 지경”이라고 꼬집었다.

황 대표는 “금광산에서 너절한 (남측) 시설을 싹드러내라는 김정은의 발언을 청와대 관계자는 남북대화가 재개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고 한다”면서 “청와대 직원이냐 북 주석궁의 직원이냐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이 돼버렸다”고 말했다.

또 황 대표는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우리 시설이 많이 낡은 것은 사실이라고 얘기했다고 한다”면서 “도대체 대한민국 장관인지 조선노동당 대변인인지 분간이 가질 않는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번 사태로 현대아산이 767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금강산 개발 시설을 북한에 강탈당하게 됐다”면서 “어느 기업이 이제 북한에 투자를 하겠나. 이런 상황에서 평화경제를 운운하는 것 자체가 말이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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