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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권력 시진핑 아킬레스건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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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권력 시진핑 아킬레스건 3가지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기사승인 2019. 11. 0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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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수입 국가 함정과 미국과의 대결 욕구 함정 극복해야
지난 달 말 막을 내린 당 19기 4중전회(19기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에서 권력을 더욱 공고히 한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현재 극복이 무척 어려울 세 가지 함정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른바 중등수입 국가의 함정, 미국과의 대결에 나서고 싶어 한다거나 자연재해 등이 발생했을 때 현장에 등장하고 싶은 욕망의 덫이 바로 그것으로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권력은 언제든지 휘청거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이를 무사히 극복할 경우 그의 권력은 더욱 확고부동해질 것이 확실시된다. 중국 역시 전혀 흔들림 없이 G2의 위상을 유지하면서 미국 추격의 발판을 확고히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4중전회
지난 달 말 막을 내린 중국 당 19기 4중전회의 광경. 시진핑 총서기 겸 주석의 권력 강화를 확인하면서 막을 내렸다./제공=신화(新華)통신.
런민르바오(人民日報)를 비롯한 중국 관영 언론의 3일 보도에 따르면 19기 4중전회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차기 총서기 내지 국가주석이 될 후계자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은 채 막을 내렸다. 이는 아직 후계자가 존재할 필요가 크게 없다는 현실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시 총서기 겸 주석의 권력이 여전히 막강하다는 사실도 말해준다. 실제 회의 직후 나온 공보(公報)의 내용이 그에 대한 찬사 일변도로 돼 있는 것을 보면 정말 그렇다고 단언해도 괜찮다. 그가 이제 전임인 장쩌민(江澤民), 후진타오(胡錦濤) 전 총서기 겸 주석을 뛰어넘으면서 마오쩌둥(毛澤東), 덩샤오핑(鄧小平) 반열의 지도자로 우뚝 섰다는 얘기가 될 듯하다.

하지만 역시 그에게도 아킬레스건은 존재할 수밖에 없다. 베이징 외교 관측통들의 분석에 따르면 세 가지 함정이 최근 들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극복하는 것도 쉽다고 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가 1만 달러를 넘어가는 상황에서 사회주의 체제 하의 고전적 리더십이 제대로 기능할 것인가 하는 의문이 충분히 제기될 수 있다.

미국과의 대결에 나서고 싶어 하는 호전적 욕망의 함정은 더 말할 필요조차 없다. 아직도 국력이 상당한 차이가 나는 것이 현실인데 욕망을 자제하지 못할 경우 위험에 직면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이는 미·중 무역전쟁의 발발로 최근 중국 경제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현실만 상기해도 그다지 무리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천재지변 등의 현장에 종종 등장, 인민을 위한 지도자라는 사실을 각인시키고자 하는 욕망이 가져올 함정은 더 말할 필요조차 없다. 자칫 역효과가 날 경우 공 든 탑이 무너지는 것은 바로 눈앞의 현실이 될 수 있다. 더구나 중국은 대형 자연재해나 사고 등이 빈발하는 대표적 국가로 꼽히는 만큼 이 함정에 빠지면 제 눈을 제가 찌르는 우까지 범하게 된다.

현재 중국 당정의 최고 브레인으로 손꼽히는 왕후닝(王+삼 수변에 扈+寧) 당 중앙서기처 서기는 시 총서기 겸 주석에게 계속 그가 빠질 수도 있는 세 가지 함정의 위험성에 대해 조언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 총서기 겸 주석 역시 각별히 조심한다고 한다. 그가 바짝 긴장한 채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각오로 미·중 무역전쟁 등의 국가적 현안을 계속 챙기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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