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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국내 최초 ‘온-오프’ 시간제 배달업자 이륜차 보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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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승인 : 2019. 11. 06. 13:54

시간제 배달업자이륜차전용보험 출시_사진
사진제공=/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이 국내 최초로 ‘온디맨드(혹은 온-오프)’ 방식의 시간 단위 배달업자이륜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KB손해보험은 전날 서울 강남구 본사 사옥에서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청년들, 온디맨드 보험 스타트업 ㈜스몰티켓 과 시간제 배달운전자의 안전한 운행지원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 김경선 KB손해보험 상품총괄 부사장을 비롯하여 윤현준 ㈜우아한청년들 대표, 김정은 ㈜스몰티켓 대표 등 관련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KB손해보험이 출시한 시간제 배달업자이륜자동차보험은 대표 배달앱 중 하나인 ‘배달의민족’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스몰티켓과 KB손해보험, 3사가 협업해 만들어졌다. 인슈어테크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공유경제에 맞는 혁신 상품을 선보였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최근 배달앱 시장이 커지고 임시 배달업종사자 수가 크게 늘면서, 임시 배달업종사자에 대한 위험보장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져 왔다. 이들의 운행 중 사고를 보장하는 전용 보험상품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임시 배달업종사자들은 비싼 보험료를 내고 1년짜리 유상운송보험을 가입하거나, 가정용 이륜차보험만 가입해 사고시 보장을 받지 못할 위험에 노출돼 왔다.

이같은 위험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개발된 이 상품은 국내 최초로 온디맨드 방식으로 설계된 시간 단위 보험상품이다. 온디맨드 방식이란 보험을 필요한 시간 동안만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스위치처럼 껐다 켰다 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온-오프 방식, 혹은 스위치 방식이라고도 불린다.

이 상품은 또한 배달 및 택배 업무(유상운송) 중 발생한 사고로 인해 기존에 본인이 가입한 가정용이륜차보험에 보험료 할증 등의 불이익이 전가되지 않도록 해 가입자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했다.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부문장 김민기 상무는 “그 동안 높은 보험료로 인해 보험가입이 어려웠던 택배 및 배달업종사자 분들에게 보험이라는 안전장치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상생을 도모하고 나아가 더 나은 사회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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