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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된 아파트 수도·보일러 관은 깨끗할까? 루헨스 배관 케어 현장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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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승인 : 2019. 11. 08.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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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헨스, 이번엔 수도·보일러 배관 케어 서비스 선보여
"고객들, 배관 찌꺼기 밀려나와 속 시원해해"
루헨스_수도관케어_케어후 오수제거 (5)
수도관 케어 후 오수를 받아 확인하고 있다./사진=루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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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배관을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하는 모습./사진=루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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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배관에서 빼낸 퇴수(녹물)를 버리는 모습/사진=루헨스
지난 5일 서울 구로구 뉴홍현솔레디움 아파트 12층.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루헨스의 수도·보일러 배관 케어가 한창이었다. 서비스 시간은 한 품목당 약 2시간이 걸린다.

수도 배관 케어는 고객 집의 배관 상태 점검부터 시작됐다. 누수가 발생하고 있다면 곧장 고객에게 알렸다. 집집마다 서비스 가능 여부가 다르기 때문이다. 수도 배관 상태를 점검하고 배관을 분리해 케어 장비를 연결하는 과정도 고객에게 직접 설명했다. 루헨스 관계자는 “요즘은 고객들이 더 잘 안다. 서비스 단계를 직접 눈으로 보여주며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루헨스의 수도 배관 케어는 지난 5~7월 인천, 강화도, 서울 일부 지역 등에서 발생한 붉은 수돗물 사태 이후 입소문을 탔다. 루헨스 관계자는 “올해 4월 출시된 직수형 냉온정수기 신제품을 렌털하면 무료로 수도 배관 케어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며 “지난달엔 수도·보일러 배관 케어 서비스만 따로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30여 분의 수도 점검이 끝난 후 배관 케어 장비를 수도관에 연결했다. 이때부터 ‘위잉’하는 기계 음이 반복됐다. 물과 특수 압축파가 배관 내부의 녹과 침전물, 이물질을 제거하는 과정이다. 배관 케어 장비는 독일산을 쓴다. 서상민 루헨스 과장은 “유럽은 물에 석회질이 섞여있는 지역이 많아 수도 배관 관련 장비가 발달해있다. 우리는 독일에서 들여온 배관 상태에 따라 압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장비를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일러 배관 케어 서비스는 8~11월이 성수기다. 여름 내내 틀지 않았던 보일러를 가동했다가 편난방 현상을 발견하는 시기라는 것. 서 과장은 “보일러를 틀면 방방마다 연결된 배관 내부를 따뜻한 물이 순환하는데 점점 이물질이 쌓이면 점성이 생긴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동맥경화처럼 배관 일부가 막혀 방바닥 한 쪽에 난방이 들어오지 않는 편난방 상태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때 순환하는 물을 교체해주고 내부에 쌓인 이물질을 밀어내는 것이 보일러 배관 케어 서비스의 골자다.

실제로 이날 보일러 배관에서 빼낸 퇴수에도 검은 이물질이 상당수 섞여있었다. 루헨스 관계자는 “집집마다 사용된 배관 소재, 연결 방법 등에 따라 이물질 양이 다르다. 녹물이 심하게 나오는 집도 있고 이물질만 섞여 나오는 집도 있는데 고객들에게 눈으로 확인시켜주고 있다”고 했다.

국내에선 노후 수도관 비율이 증가하면서 수도 배관 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환경부의 2017년 상수도 통계를 살펴보면, 국내 전체 상수관 가운데 21년 이상 노후된 상수관 비율은 32.4%(6만7676㎞)에 달한다.

하지만 수도·보일러 배관 서비스 시장은 아직 영세업체나 개인이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가격정보 불균형, 서비스 품질 격차 문제가 존재한다. 수요에 비해 고품질의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의미다. 루헨스가 본사 소속 ‘마스터’ 조직을 운영하고, 서비스 가격을 홈페이지에 공개한 것도 차별화를 위해서다. 서비스 가격은 주택 규모에 따라 수도 배관 케어는 13만8000원~28만8000원, 보일러 배관 케어는 9만8000원~15만8000원이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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