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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오전 2시 17분쯤 이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하스트루드 마을에서 북동쪽으로 50km가량 떨어진 곳에서 일어났다. 진원의 깊이는 10㎞이다.
당국이 구조팀을 현지로 급파한 가운데 프레스TV는 5명이 숨졌다고 보도했고 독일 뉴스통신 dpa는 이란 매체를 인용해 부상자만 300명이 넘는다며 사상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란에서는 1990년 6월 중북부 길란주의 만질 지역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일어나 3만~5만명이 숨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