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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장애인복지관이 장애인청소년과 지역 장애인 및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명랑운동회를 개최했다.
10일 아산시장애인복지관에 따르면 지난 8일 아산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아산지역 16개 중·고교 학생들을 참가한 가운데 14회 아산시장애청소년 명랑운동회를 열었다.
복지관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충남아산시중등특수교육연구회와 공동 주관해 ‘모두가 함께하는 즐거움’을 캐치프레이즈로 열렸다.
대회에는 온양용화고, 배방고, 설화고, 온양고, 온양여자고, 온양신정중, 온양여자중, 온양중, 인주중, 음봉중, 아산배방중, 온양용화중, 아산테크노중, 설화중, 탕정중, 영인중의 학생들과 학부모 및 교사, 자원봉사자 등 약 250여명이 참가해 다채로운 경기를 펼쳤다.
이창호 관장은 대회사를 통해 “화창한 가을, 이렇게 운동하기 좋은 날씨에 16개 중고등학교 학생들과 바쁘신 가운데서도 참석해주신 내빈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친구, 가족, 선생님들과 서로를 응원하며 격려하는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산시중등교장협의회 김승대 회장(아산테크노중학교장)은 격려사를 통해 “아름답고 기쁜 날, 학교를 벗어나 좋은 곳에서 친구들과 함께 기량을 겨뤄보며, 즐거운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며, “우리나라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함께 모인 만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청팀과 백팀으로 1부에서는 △파도타기 △판뒤집기 △2인3각 △다함께 손잡고 △한마음공튀기기 △콩주머니 넣기가, 2부에서는 △승부던지기 △신발던지기 △백발백중 명사수 △줄다리기 △장애물계주가 진행됐다.
특별히 2인3각 경기에서는 학생들이 둘씩 짝을 지어 반환점을 돌아오는 경기로, 하나 둘 함께 구령을 외치며 협력하는 모습이 연출되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온양용화고등학교 이한나 학생은 “모든 경기에 열심히 참여한 보람이 있다”며 “친구들과 같이 즐겁게 게임하였을 뿐인데 상까지 받게 되어 너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 수상자는 △최우수선수상 온양용화고 이한나 학생, 배방고 정영석 학생 △아버지상 강인서(온양용화고 강문경) △어머니상 어머니 김민경(배방고 정영석) △전체우승 청팀 등이다.
아산시장애인복지관은 앞서 지난달 22일에는 지역 장애인과 가족, 활동지원사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회 한마음 명랑운동회를 개최해 성인 장애인들이 즐겁게 운동하고 행복한 추억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이 운동회는 아산시장애인복지관이 주최하고, 충남지체장애인협회아산지회·충남시각장애인협회아산시지부·충남농아인협회아산시지부·충남척수장애인협회아산시지부가 공동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