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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디자이너 콜비, 국민대 방문해 특강 펼쳐

페라리 디자이너 콜비, 국민대 방문해 특강 펼쳐

기사승인 2019. 11. 1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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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국민대학교가 국내 자동차문화의 발전을 위해 탑기어 코리아·다음 자동차와 함께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교내 콘서트홀에서 ‘페라리 카 디자인 콘서트’를 개최했다. 디자인계의 거장 페라리 디자이너 콜비의 모습./제공=국민대
국민대학교가 국내 자동차문화의 발전을 위해 탑기어 코리아·다음 자동차와 함께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교내 콘서트홀에서 ‘페라리 카 디자인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페라리 카 디자인 콘서트는 30년 경력의 페라리 디자이너 마우리찌오 콜비에게 직접 자동차 디자인을 배우는 기회를 열기 위한 자동차·문화 이벤트로 사흘간 약 1000여명이 국민대를 방문했다. 콜비는 페라리 50주년 기념작 F50을 비롯해 F355, 550 마라넬로, 456, 캘리포니아와 같은 모델을 직접 디자인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콜비는 이번 강연을 통해 “디자인과 성능 등 여러 면에서 한국의 자동차는 우수하다고 평가 받고 있다”며 “한국 젊은이들도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인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강연 진행 후 콜비는 수강생들이 직접 그려온 자동차 디자인(스케치)을 보며 세심하게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몇몇 학생들의 디자인 실력에 깜짝 놀랐다”며 “당장 지원서를 넣어도 될 정도로 우수한 역량을 가졌다”고 말했다. 또 콜비는 자동차와 더불어 디자인에서도 국내 대학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국민대 조형대학 학생들이 디자인한 작품들이 전시된 조형전을 직접 살펴보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여러 방문객들은 “세계적인 디자인 명장을 직접 만나 생생한 강연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영광”이라며 “쉽지 않은 기회인만큼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국내 대학 중 자동차 분야에서 큰 경쟁력을 가진 국민대에서 열렸다는 취지에 발맞춰 국민대 자작 자동차 동아리 코라(KORA)팀이 직접 제작한 자작차도 콜비가 디자인한 페라리와 함께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국민대 관계자는 “자동차와 디자인은 국민대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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