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홍콩의 두 남녀 스타 장바이즈(張柏芝·39)와 저우싱츠(周星馳·57)가 조만간 결혼할 것으로 알려져 중화권 연예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일부에서는 그동안의 근거 없는 소문이 다시 증폭돼 결혼설이 불거졌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분위기로 보면 둘이 합쳐질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 보인다.
장바이즈와 저우싱츠. 결혼설에 휩싸이고 있다./제공=인터넷 포털 사이트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 |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6일 전언에 따르면 둘은 전혀 모르는 사이는 아니다. 아니 그 반대로 상당히 친근한 사이라고 해도 좋다. '코메디의 왕'이라는 영화에서 둘이 공연한 적이 있는 만큼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연인 관계였다는 것은 상당히 의문이 가는 대목이라고 봐도 좋다. 무엇보다 둘의 나이 차이가 너무나도 많다. 게다가 저우는 그동안 결혼에 대한 뜻이 없는 것처럼 행동해왔다. 이로 인해 동성애자가 아니냐는 황당한 소문에까지 휩싸인 바도 있다.
그럼에도 소문이 다시 불거지면서 사실처럼 퍼지고 있는 것은 역시 1년여 전 태어난 아이와 관계가 있는 것 같다. 둘이 어떻게 하다 보니 장이 임신과 출산을 하게 됐고 급기야 결혼까지 생각하게 됐다는 그럴싸한 얘기가 되지 않을가 싶다. 한마디로 장이 낳은 세째 아들이 저우의 소생이라는 결론은 자연스럽게 나온다.
장은 과거 세째 아이의 아버지가 저우라는 소문이 퍼질 때마다 적극적으로 부인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소문이 마치 진실처럼 포장돼 널리 퍼지고 있다. 일부 언론은 확실하다는 식으로 보도까지 하고 있다. 아무래도 이번은 이전과는 분위기가 조금 다르기는 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