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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병 출신, 보험료 할인 절차 쉬워진다…군 운전경력 조회 서비스 개시

운전병 출신, 보험료 할인 절차 쉬워진다…군 운전경력 조회 서비스 개시

기사승인 2019. 11. 1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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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보험개발원
앞으로 운전병 출신들은 자동차보험 할인을 보다 쉽게 받을 수 있게 된다. 자동차보험료 할인을 위한 군(軍) 운전경력 인정 절차가 간편해지기 때문이다.

보험개발원은 병무청과 함께 오는 18일부터 ‘군 운전경력 조회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그간 군 운전경력을 인정 받아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할인받기 위해서는 보험 가입자가 직접 병무청을 방문하거나 우편·인터넷을 통해 증명서류를 발급받고, 이를 팩스나 이메일로 보험사에 제출해야 했다. 보험사들은 가입자가 제출한 서류를 기반으로 피보험자의 군 운전경력을 보험가입경력기간에 가산해 보험료 할인을 적용해왔다. 하지만 군 운전경력을 인정받기 위한 절차가 까다로워 소비자들의 불만이 제기돼왔다.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고자 보험개발원은 군 운전경력 조회서비스를 시행한다. 보험사가 가입자의 동의를 받아 군 운전경력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조회서비스의 대상은 육군·해군·공군에서 운전병으로 복무하고 2014년 이후 전역한 병사로 제한한다.

군 운전경력 조회서비스 시행으로 보험사는 가입자의 운전경력을 직접 조회하고 보험료 산출에 반영할 수 있게 된다. 보험가입자는 군 운전경력 서류를 따로 발급·제출하지 않아도 신속하게 보험료 할인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 5년 동안 한 해 평균 운전특기 전역자 수는 3만 4000명 가량이다. 이에 보험개발원 측은 병적증명서 제출 부담을 줄여 1인당 평균 약 13만원을 할인받을 경우 연간 약 44억원의 자동차보험료를 간편하게 할인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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