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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장관, 이번달 예정 연합공중훈련 전격 연기 결정

한·미 국방장관, 이번달 예정 연합공중훈련 전격 연기 결정

기사승인 2019. 11. 1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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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국방장관 회담 설명하는 정경두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국과 미국 국방 당국은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전격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북·미 비핵화 협상을 위한 조치로 조만간 북·미 실무협상이 재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은 17일 태국 방콕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하고 이번 달로 예정된 연합공중훈련 연기를 결정했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전했다.

에스퍼 장관은 회담 후 기자간담회에서 “한·미 국방부간 긴밀한 협의와 신중한 검토를 거쳐 저와 정 장관과 이번 달 계획된 연합공중훈련을 연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미는 앞서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를 대체해 이달 중에 대대급 이하의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대해 북한 국무위원회 대변인은 지난 13일 담화에서 “대화상대인 북한을 과녁으로 삼고 연합공중훈련까지 강행하며 사태발전을 악화일로로 몰아넣은 미국의 분별없는 행태에 대해 더는 수수방관할 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공식 입장”이라고 말했었다.

한·미는 이번 결정에 앞서 지난 15일 서울에서 열린 51차 안보협의회(SCM)에서도 연합공중훈련 조정 문제를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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