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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임종석 총선 불출마…‘인적쇄신 경쟁’ 도화선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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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임종석 총선 불출마…‘인적쇄신 경쟁’ 도화선될까

조재형 기자 | 기사승인 2019. 11. 1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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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한국당, 존재 자체가 역사 민폐…새로 시작해야"
임종석 "제도권 정치 떠나 원래 제자리로…통일 운동매진"
[포토] 김세연, 총선 불출마 선언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이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자유한국당 3선인 김세연 의원(부산 금정)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제도권 정치를 떠나겠다며 총선 불출마를 시사했다.

여야를 막론하고 중량급 인사들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정치권의 인적 쇄신론이 탄력 받게 될지 주목된다.

김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제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한국당 내부에서 중진으로 분류되는 3선 의원 중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김 의원이 처음이다.

김 의원은 “한국당의 수명은 이제 다 했다”면서 “이 당으로는 대선 승리는커녕, 총선 승리도 이뤄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의원은 “한국당은 존재 자체가 역사의 민폐”라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완전한 백지상태에서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열악한 상황에서 악전고투하면서 당을 이끌고 계신 점, 정말 경의를 표한다”면서도 “두 분이 앞장서고, 우리도 다 같이 물러나야 한다”고 의원들의 총사퇴를 촉구했다.

여야는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을 ‘용기 있는 비판’이라고 평가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오직 물러나는 자 만이 할 수 있는 용기 있는 비판”이라고 밝혔다.

강신업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의원의 총선 불출마 결단과 자성적 현실 진단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총선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되던 임 전 실장도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임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 마음먹은 대로 제도권 정치를 떠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려 한다”면서 “앞으로의 시간은 다시 통일 운동에 매진하고 싶다”고 적었다.

임 전 실장은 “예나 지금이나 저의 가슴에는 항상 같은 꿈이 자리잡고 있다”면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의 공동 번영, 제겐 꿈이자 소명인 그 일을 이제는 민간 영역에서 펼쳐보려 한다”고 말했다.

총선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힘과 동시에 사실상의 정계은퇴를 시사한 언급으로 읽힌다. 또 임 전 실장의 이런 언급은 연말·연초로 예상되는 개각에서 입각할 가능성에도 선을 그은 것으로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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