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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공중훈련 연기...북미 실무협상 탄력 받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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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공중훈련 연기...북미 실무협상 탄력 받나(종합)

이석종 기자 | 기사승인 2019. 11. 1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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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장관 "비핵화 달성 목표 굳건"
에스퍼 장관 "평화 구축 선의의 조치"
청와대 "북미 대화 조속 재개 기대"
연합공중훈련 연기...한·미 공동기자회견<YONHAP NO-2459>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이 17일 태국 방콕 아바니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이달 예정된 연합공중훈련 연기 결정 관련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 양국이 17일 북·미 비핵화 대화 촉진을 위해 이달 중 진행할 예정이었던 연합공중훈련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미국은 이 같은 결정이 외교적 노력과 평화를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선의의 조치임을 강조하며 북한이 조건 없이 협상 테이블로 나올 것을 촉구했다.

한·미 양국이 북·미 비핵화 협상을 견인하기 위해 연합훈련 연기 카드를 꺼내 들면서 지난달 5일 스웨덴 스톡홀름 실무협상이후 좀처럼 열리지 못했던 북·미 실무협상이 조만간 재개될 지에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한·미 연합공중훈련 연기에 북한이 긍정적으로 호응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관측도 나온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은 이날 태국 방콕 아바니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참석을 계기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국방부 간 긴밀한 협의와 신중한 검토를 거쳐 이번 달 계획된 연합공중훈련을 연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에스퍼 장관은 “이런 결정은 외교적 노력과 평화를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선의의 조치”라며 “우리는 북한이 조건이나 주저함 없이 협상 테이블로 다시 돌아오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에스퍼 장관은 “북한 역시 연습과 훈련, (미사일)시험을 행하는 결정에 있어 이에 상응하는 성의를 보여주기 바란다”며 “연습을 조정하는 우리의 의도가 자칫 우리의 공동 목표와 이익, 가치를 증진하기 위한 공약이 약화되는 것으로 잘못 인식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도 “우리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겠다는 목표에 굳건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외교적 수단이 최적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장관은 “한·미 양국군은 한반도 내 항구적인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외교적인 노력을 계속해서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기된 연합공중훈련의 시행 시기와 관련해 정 장관은 “앞으로 진행되는 사안을 보면서 한·미 간에 긴밀하게 공조 협조하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훈련연기 결정과 관련해 정 장관은 “한·미 정부는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긴밀하게 공조하고 협력을 유지해왔다”며 “어느 시점에 결정됐다기보다는 북한의 비핵화 달성을 위해서 여러 가지 노력을 병행하면서 지속적으로 긴밀하게 공조하고 협력해왔던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장관은 “한·미 국방 당국은 외교적으로 진행되는 사안에 대해서 적극 공감하면서 북한이 반드시 비핵화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하고,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이번 결정을 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 역시 “북·미 간 대화 모멘텀을 유지하고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인 진전이 있도록 한·미 간에도 긴밀한 협의가 진행돼 왔다”며 “북·미 대화를 위한 실무 협상이 조속히 재개돼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향한 실질적 진전이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종 목표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비핵화로, 그 최종 목표를 향해 가는 선상에 있다”며 “어쨌든 지금 한반도 평화 관련해서는 진행 중인 상황이기에 청와대도 조심스럽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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