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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해 2009년(제주)과 2014년(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하는 것으로 아세안 대화상대국 10개국 중 최초다.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오는 25~26일 부산에서 개최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태국·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 등 메콩국가와의 첫 정상회의가 예정된 만큼 이번 회의를 통해 한-아세안 협력이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유 본부장은 이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측 기업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실질적인 경제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산업부가 준비 중인 CEO 서밋, 혁신성장 쇼케이스, 무역투자대전 등 행사를 소개하고 아세안 측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또 지난 4일 15개국 정상 간 RCEP 협정문 타결 선언과 관련해 리더십을 발휘해 준 아세안에 사의를 표하고 내년에 서명할 수 있도록 잔여 협상을 마무리하는 데에도 아세안 측이 긍정적으로 기여해주기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아울러 아세안 국가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RCEP가 타결되면 신(新)남방정책이 본격화돼 한-아세안이 상생·번영하는 핵심적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평가했다.
유 본부장은 “한국과 아세안은 30년 지기 친구로 아세안의 성장 잠재력을 감안할 때 앞으로도 함께 발전해 나갈 여지가 크다”며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한국과 아세안이 새로운 30년을 열어나가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주한 아세안 대사의 지속적 노력과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