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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소미아 종료 피할 수 있는 노력 마지막까지 할 것”

문재인 대통령 “지소미아 종료 피할 수 있는 노력 마지막까지 할 것”

기사승인 2019. 11. 1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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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민과 대화'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가 23일 0시부로 종료되는 것에 대해 “마지막 순간까지 종료 사태를 피할 수 있는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우리의 안보에서 한·미동맹이 핵심이지만 한·미·일간 안보 협력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최대한 일본과 안보상으로 협력하고자 한다”며 “지소미아가 종료되는 한이 있어도 (일본과) 안보상 협력은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한 것에 대해 “우리로서는 당연히 취해야 할 조치를 취했던 것”이라고 하며, 일본이 원인을 제공했다는 기존의 입장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이 (한국) 수출을 통제할 때 ‘한국을 안보상으로 신뢰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들었다”며 “한국으로 수출되는 불화수소 등 반도체 소재가 북한으로 건너가 다중살상무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보상으로 (한국을) 신뢰할 수 없다고 하면서 군사 정보를 공유하자고 하면 모순되는 태도이지 않나”고 반문했다.

또 문 대통령은 “의혹 자체도 터무니없거니와 의구심이 있다면 수출물자 통제를 강화해달라든지, 수출물자 사용 내역을 알고 싶으니 소통을 강화하자는 식의 요구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요구가 없이 갑자기 수출통제 조치를 취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일본이 지소미아 종료를 원하지 않는다면 수출통제 문제 등이 해결되도록 한국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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