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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고물품 매장 동남아 줄줄이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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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고물품 매장 동남아 줄줄이 진출

정아름 기자 | 기사승인 2019. 11. 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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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효
일본 중고매장 고메효의 태국 방콕 1호점 매장 이미지/제공 = 고메효 타일랜드 페이스북
일본 중고매장이 동남아로 줄줄이 진출하고 있다. 일본은 내수 감소가 우려되고 동남아 신흥국 수요는 늘고 있어서다.

20일 닛케이아시안리뷰에 따르면 일본 중고명품 유통업체 고메효는 태국 소비재 대기업 사하그룹과 손잡고 지난 15일 태국 방콕 1호 매장을 대형 쇼핑몰인 센트럴월드에 열었다. 고메효가 해외에 매장을 오픈한 것은 지난해 9월 중국 베이징 이후 두 번째다. 이시하라 다쿠지 고메효 사장은 “다른 국가들의 경쟁이 없는 상황에서 태국이 숨은 기회를 줬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태국 소비자들은 디자이너 브랜드를 좋아하고 전반적으로 일본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다. 고메효가 동남아 첫 진출지로 방콕을 결정한 데는 이런 점이 작용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고메효는 최근 홍콩·대만 등에 진출한 일본 중고명품업체인 브랜드 오프도 인수키로 했다. 브랜드 오프의 해외 진출 경험과 인지도를 활용하기 위함이다.

앞서 일본의 다른 중고물품 매장도 동남아로 나가 수익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중고 의류업체 트래저 팩토리는 이미 방콕에 점포 2개를 열었으며 2021년까지 8개를 더 개점할 예정이다. 이 업체는 일본에 약 18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트래저 팩토리는 일본에서 가져온 중고 티셔츠와 바지를 20~40대 태국 소비자에게 주로 판매한다. 가격은 한벌당 500엔~1000엔이다. 2018 회계연도 기준 태국 매출이 전년 대비 20%가 늘 정도로 인기다.

비결은 태국 현지 의류 중고매장과 차별화다. 재킷·바지 등은 유형별로 품목을 보기 좋게 정리한다. 중고의류가 도난품인지 살피고 바늘 같은 위험한 물건이 없는지 검수한다. 이는 무작위로 옷들을 쌓아놓고 파는 태국 중고매장과 대조된다. 에이고 노사카 트래저 팩토리 사장은 “많은 태국 소비자들이 일본 중고 상점 운영자가 구매한 물건을 신뢰한다”고 설명했다.

일본 중고의류전문점 2번가를 운영하는 지이오 홀딩스는 지난 6월 첫 매장을 말레이시아에 열었다. 이 업체는 수도인 쿠알라룸푸르를 위주로 총 20개 매장을 말레이시아에 개점할 계획이다. 지이오 홀딩스는 말레이시아를 통해 다른 동남아 국가로 의류를 수출할 방침이다.

일본 리유즈비즈니스저널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일본 중고품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7.4% 증가한 1조7770억엔을 기록했다. 2009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7년 연속 성장세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온라인 중고시장 메르카리 등의 상승으로 일본 내수 중고시장의 성장은 앞으로 기대하기 어렵다고 내다본다. 고령화와 청년인구 감소로 일본 중고시장 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는 게 닛케이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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