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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무기한 단식투쟁 돌입…“죽기 각오하겠다”

황교안, 무기한 단식투쟁 돌입…“죽기 각오하겠다”

기사승인 2019. 11. 2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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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대한민국을 안보·경제전쟁 불구덩이로"
"문재인정권, 망국 정치…반드시 대통합 이뤄져야"
'단식 투쟁 시작'한 황교안 대표<YONHAP NO-4169>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국정 대전환을 촉구하는 단식 투쟁을 시작하고 있다./연합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0일 “절체절명의 국가위기를 막기 위해 이 순간 국민 속으로 들어가 무기한 단식 투쟁을 시작하겠다”면서 “죽기를 각오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이 자리에서 “2년 반 전 국민의 많은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다”면서 “지금 탄식과 분노가 문재인 정권을 뒤덮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황 대표는 “일본과의 경제 갈등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폐기라는 안보 갈등으로 뒤바꾼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미국까지 가세한 더 큰 안보전쟁, 더 큰 경제전쟁의 불구덩이로 대한민국을 밀어넣었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일본과 미국이 가세한 경제·안보 지각변동은 대한민국 일터와 기업, 해외투자자들을 요동치게 할 것”이라면서 “그 충격은 우리 가정의 현관문을 열고, 우리 안방까지 들어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해 황 대표는 “힘있는 자, 고위직을 법에 따라 벌주자는 선의의 법이 결코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문 정권의 경제정책에 반대하는 자, 안보정책에 반대하는 자, 대한민국을 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탈탈 털어 결국 감옥에 넣겠다는 악법 중의 악법”이라고 꼬집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관련해 황 대표는 “국민의 표를 도둑질해서 문재인 시대, 혹은 문재인 시대보다 더 못한 시대를 만들어 가려는 사람들의 이합집산법”이라면서 “자신들 밥그릇 늘리기 법”이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지소미아 파기, 공수처법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의 패스트트랙 처리는 우리 삶과 가장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는 일”이라면서 “우리 아이들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존립이 달린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황 대표는 “오늘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에게 지소미아 파기 철회, 공수처법 포기,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철회, 이 세 가지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망국(亡國) 정치를 분쇄하려면 반드시 대통합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대통합 외에는 어떤 대안도, 어떤 우회로도 없다. 자유민주세력의 대승적 승리를 위해 각자의 소아(小我)를 버릴 것을 간절히 호소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자유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경제안보를 되살리고자 하는 이 길에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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