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7일 새 광화문광장 조성 3차 토론회…집회·시위 문화 주제

서울시는 27일 오후 3시 경복궁 내 고궁박물관에서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관련 3차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3차 토론회에서는 시민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출하는 공간으로 상징성을 가진 광장 민주주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일상을 즐기기 위해 광장을 찾는 시민들과 광장인근 지역 주민들의 주거권이 집회·시위의 자유와 어떻게 조화를 이뤄가야 할지에 대한 토론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는 광화문광장 주변에 거주하는 지역주민이 직접 발제자와 토론자로 나서 과도한 집회·시위로 인한 고통도 다뤄질 예정이다.

한편 26일에는 광화문광장에서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광장문화포럼’도 열린다. 광화문광장을 이용하는 주체와 목적이 다양한 만큼 입체적인 의견수렴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강맹훈 시 도시재생실장은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관련 법령 개정이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공청회를 통해 중앙정부에 법령 개정을 건의하는 등 실질적인 대책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