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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 도시락, 무슨 내용이길래? 부실한 내용물에 누리꾼 ‘분노’

2만원 도시락, 무슨 내용이길래? 부실한 내용물에 누리꾼 ‘분노’

기사승인 2019. 11. 2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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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부실해 보이는 '2만원 도시락' 사진이 누리꾼의 공분을 사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황당한 유치원 도시락 주문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어제 아들 유치원 소풍이 있어서 유치원 엄마들끼리 도시락을 맞췄다. 어제 도시락 수령 후 아내가 사진을 보내줬는데 너무 황당하더라. 2만원짜리 도시락이 편의점 5000원짜리 도시락보다 못했다'라고 밝혔다.

2만원짜리 도시락 샘플을 보고 주문했지만, 가격 대비 적은 양과 부실한 내용물의 도시락이 도착했다는 것이다.

이어 글쓴이는 도시락 업체 측과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글쓴이가 도시락 업체에 항의하자 업체 측은 "샘플은 3만원짜리였고 부탁한 물, 음료 배달까지 다 해드렸다. 어떻게 해드려도 불만뿐이냐"고 답했다.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저정도 내용물이 2만원이면 편의점 도시락은 5만원 받아야겠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자신이 주문한 만원짜리 도시락 내용물을 공개하며 비교하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도시락 업체는 해당 커뮤니티를 통해 '주문하신 분과 소통이 잘 안됐던 것 같다. 주문할 때 메뉴도 직접 말씀하신 부분인데 어머님들 기대에 못 미친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게시글에 글 올리시고 개인정보 유출, 가족 공개를 하는 건 좀 아닌 것 같다'며 '이런 글은 자제해 달라'라고 덧붙여 또다시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누리꾼들은' 사과를 하려면 사과를 해야지 요구 조건을 받아들이라는 식이면 이는 사과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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