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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가 미얀마 정부 기관·민간 기업과 협력 각서를 체결하며 철도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공사는 미얀마 철도 분야 인력 양성을 총괄하는 교통통신중앙교육원(CITC)과 ‘미얀마 철도 역량강화 및 철도산업 기반 조성 사업 지원을 위한 협력각서’를 체결했다.
협력각서에는 한-미얀마 철도교육센터 건립, 중장기 미얀마 철도 전문 인력 양성, 교육기자재 및 실습시설 공급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공사는 민간기업과도 협력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미얀마 쉐타웅 그룹과 미얀마 철도 인프라 개량사업과 철도궤도 개량사업에, 인베스트먼트 그룹과는 미얀마 역세권개발 및 철도차량 제작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해 기술을 지원키로 합의하는 사업협력각서를 각각 체결했다.
미얀마는 아세안(ASEAN) 국가 중 가장 긴 철도 노선(약 8000km)을 보유한 나라다.
김태호 공사 사장은 “양국 유관기관 및 기업과 함께 미얀마 철도사업 진출의 토대를 구축해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실질적으로 구현하고 공사의 경영다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